안녕하세요 보배 회원님들
어제 퇴근 하는데 비가 내리더라고요 집에 도착해서 씻고 벗어놓은 옷을 빨래통에 담으러 가는데 ( 베란다) 저희 아파트가 외진곳에 있어요 뒤쪽 즉 , 베란다 쪽은 사람이 들어갈수 없는 등산로도 없는 조그맣지만 숲이 우거진 동산이있고요 그옆에는 교도소가 있어요 ㅋㅋ 저희 집이 12층이라 교도소가 보이고 바로옆에 산이있는 풍경 각설하고 한밤중에 ... 어둡고 비가 오는데 산속 깊은곳에 렌턴불빛이 보였어요 사람이 갈수없는 곳인데 .. 호기심이생겨서 계속 베란다에서 주시하고있었어요 숲이 우거져서 불빛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더라고요 한 30분 정도 ...
그래서 와이프를 불러서 같이 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혹시 저사람 자살하러 들어간거 아냐? 이러더라고요 그말을 듣고 아 그냥 지나치면 안될것 같아서 폰을 들고 112 를 눌러서 신고를 했습니다
저)수고하십니다 저희 집뒤에 산에서 거수자가 보여서 전화드렸어요
경찰 )네 댁이 어디시죠?
저 ) 네 여기 뒤에 교도소도있고 산에 갈수있는길도 없는데 사람이 들어가있어서 불빛이 보여서요
경찰 ) 네 산속에요? 등산객 아닙니까? 몇명인지 보이시나요?
저) 답답; 아니요 밤이고 비도오는데 누가 등산로도 없는데 등산을 하나요
경찰) 네 일단 출동하겠습니다
저) 네 빨리 와주세요
그러다가 한 10 분 뒤에 개인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경찰)무슨무슨 경장 누구 인데 신고내용 들었고요.. 출동은 하겠는데 사람이 산에있다고 저희가 산에 들어가서 확인할 인력을 동원할수 없다고 ... 블라블라 ..
저) 아니요 산속 수색말고 그냥 주변에 와서 보고 확인만 해주세요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경찰) 네 정확히 어디시라고요 ? 저희 다왔거든요~
저) 네 여기 xx동 뒤편으로 오세요 제가 베란다에서 보고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한참 기다려도 경찰차는 안오더라고요
그러다 다시 울리는 전화
경찰) 신고자분 저희가 잘못찾아서 정확히 알려주세요
그때 느꼇어요 아 이새끼들 안오고 전화했구나 ...
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저희 집으로 불렀습니다
저) xx동 xx호 로 오세요
한 5분 지나고 경찰두명이 오고 자초지종설명하고
베란다 와서 보더니 저희 집 베란다에서 렌턴 슥 비춰보더니
아.. 저기 사람갈수있어요~ 저기 뭐가잇고 뭐뒤로돌아가면.. 주저리주저리... 산에 사람있다고 수색을 못한다 주절주절
그사이에 거수자는 사라지고 .. 그냥 확인만하면 되는데..
귀찬다는듯이 주절주절 떠들다가 제가 짜증나서 그냥 가시라고 했더니 제 인적사항 하는일 주민번호 다적어가더라고요
물론 별거도 아닌 일 일수도 있지만 한밤중에 비가오고 길도없는 우거진숲에 누가 들어가겠어요 ㅋㅋ 수상해서 신고했더니 거진 4~50 분 경찰하고 실랑이만했네요 ㅡㅡ
그냥 살면서 첨 경찰에 신고해본거라 글끄적여 봅니다 ㅋㅋ
P.s 요새 참 무서운세상 .. 개인적으로 경찰은 못믿겠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아파트 외지니 밤엔 혼자 외출 자제하라 이르고 문단속 잘시켜야겠어요
보배 형님동생들도 항상 무탈하시길 빕니다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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