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전철을 기다리기 위해 늘 타던 자리로 이동 중 벤치에 할아버지 한분이 다리는 바닥에 내려놓으시고 팔을 머리위로 올린채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처음엔 노숙자인가 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옷도 산발도 깨끗한게 좀 이상해 보였습니다. 가방이나 다른 짐은 주변에 보이지 않았고 천천히 살펴보던 중 바지에서 물이 흘러내히는것이 보였습니다. 소변이 그대로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잠결이라해도 소변이 나오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때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바로 112에 신고하였고 119도 함께 출동해주시기를 요청드렸습니다.
최초 긴급신고 이후 구급대원분에게 한번 경찰분에게 한번씩 연락이 왔고 전철시간이 되어 역무원에게 상황을 통보하고 오실 수 있도록 연락하도록 요청드렸습니다.
그 후 출동상황과 처리상황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경찰분들과 구급대원 분들께서 잘 처리 해 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신고하기까지 저도 좀 망설였지만 더 놀란것은 그 자리에 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마치 그 할아버지가 안보이는 사람인냥 지나치는 모습이 더욱 놀랐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이러한 상황을 보게된다면 똑같이 확인하고 신고할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아주 약간이라도 관심을 갖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시골 정류장에서 동사하신 동네 어르신 생각이 나네요.
추천.
님 덕에 어르신 무탈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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