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작은 음식점 하고 있습니다.
주 6일 근무했던 알바 한명이 학원 다녀야 한다고 월/화 근무만 하겠다고 해서
1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당근 알바 공고 올렸는데...
지원자가 41세라는데 경험도 좀 있고 해서 면접 제의를 했고
월요일에 매니저와 면접을 봤어요
낮엔 직장인이라 회사 퇴근하고 매일 저녁 7시쯤 가게로 출근하는데
오픈하고 하루도 쉬지 못해 체력이 안돼서 매니저에게 좀 쉬겠다 하고 쉬었습니다.
공고는 계속 올라 가 있는 상황이고, 면접도 매니저가 계속 보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 오는 헌팅포차 같은 매장도 아니고 외모는 크게 상관 없습니다.
더군다나 마스크도 쓰는 시기이기도 하고...
연령대가 대체로 높은편이라 성격좋고 일만 잘하면 돼요.
그런데 다짜고짜 저런 채팅이 왔습니다.
비매너가 어쩌고, 사람 외모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외모는 뭔 얘긴지...이 사람이 못생긴건지 뚱뚱한건지...관심없어요
무슨 자격지심이 있는건지...
그러더니 당근인지 어딘지...복사 인터넷에 올린다네요
전 제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채용 확정 또는 불합격 통보 해 주면 좋겠지만...
이 부분은 잘못이라기 보다는 배려가 부족했다는 쪽이 맞을 것 같고
아직 합격/불합격을 확정한것도 아니었어요.
자영업자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뭐만하면 인터넷에 올리겠다 협박해서 스트레스 받네요
그래서 형님들 조언을 얻어 보고 올려 봅니다.
제가 잘못해서 욕만 있어도 글삭튀 같은건 안해요.
댓글 미리 감사합니다.
면접시간 4시 제안하니 3시에 온다하고
알겠다는 표현 했는데 말없이 또 4시에 왔어요
제가 시간 약속 안지켰다고 3시반쯤 면접 전에 매니저한테 이분은 안뽑고 싶다 표현은 했었습니다
(솔직히는 면접 안온다 생각하고 욕 하며 버리자고 했네요)
잘 거르셨습니다
저렇게 성격 급하고 급발진 하는사람 음식점에서 쓰시긴 힘들어요
잘하셨네요 토닥토닥
아 3일이나 시간을 주셨네
그래도 점잖게 말해야지 ㅉㅉ
살면서 엮이면 안되는데 운 좋으시네요
뭐 걸핏하면 대화내용 캡쳐하겠다 통화내용 녹음하겠다 딱히 이슈될 내용도 없는데말이죠
저들 생각으론 밑도 끝도없이 공론화 시키면 대중들이 무조건 자기네편 들어주는줄 알아요
알바(약자) 사장(강자) 기본적으로 이런 프레임을 깔고 을질을해요
매니저가 사람보는 눈이 잇내요
자기선에서 알아서 컷
만약에 매니져가 그이야기를했고 사장님에게 연락을 안한거라면 업장에서 잘못한거죠.
다짜고짜 저런이야기 하는것도 문제이긴하지만
아직 결정... 이런식의 대답보다는
어떤일때문에 그러시냐 혹은 무슨일있으시냐 로
응대하셨으면 서로의 감정이 좀더 들상하지않았을까합니다.
사장님 대답이 꼭 다알고있으신것처럼 느껴지네요..
면접보고 당일발표안내후 2일이상 연락이없었으면
우선 업체 잘못은 맞습니다.
채용하시던 안하시던 사장님 마음대로 하시는건 맞는데 채용관련 발표안내는 시간맞게 끔 하셔야 하는거죠.
글올리신 내용중 채용발표관련 언급이 1도없으셔서
제 상상 더해서 글 올려봅니다.
대기업들은 채용발표 시간 잘지키는데
중소기업이하에서는 잘안지키는곳 많은거같네요
채용발표안하면 면접보고 언제 연락올지도 모르고 마냥 기다려요?
어디 동남아빈곤층도 아니고 기본개념들은 챙겨야 하는거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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