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잠이 오질 않네요
17년 12월 정말 추웠던해 겨울..
대학 졸업하고 쭉 다녔던 회사에 6 년 하고도 5개월 다니고 계약해지되서 실직을했네요 그리곤 다음해 4월 결혼 ㅎㅎ
결혼도 백수 상태로 했네요 퇴직금이고 모아둔 돈 다 끌어모아서
열심히 구직활동도 하고 이것저것 대리운전 노가다 알바 닥치는데로 해보고 일년을 변변한 직장 없이 살아왔네요 자존감도 바닥을치고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무기력해지고 안좋은생각도 해봤네요 그동안 별말없이 지내준 와이프 에게도 미안하고 저희부모님 처가쪽 장인장모님도 응원만해주시고.... 그래도 눈치는 보여서 힘든 일년을 보내왔네요

그러다 구직사이트에 원하던 직장이 떠서 몇일 고민하고 이력서 수정반복 보고 또보고 자소서도 보고 또보고 수정하고 지금 지원하고 누웠는데 잠이안오네요 정말 제발 꼭 취업 되서 아프신 울어머니 여행도 보내드리고 좋으신 장인장모님 고기도 사드리고
고생한 와이프 선물도 사주고싶네요

설날인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ㅎㅎ
보배형님동생님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빕니다

P.s 얼마전 대리운전 하다가 이얘기 저얘기 조언해주시고 괜찬다는데 억지로 팁까지 주신 사장님 정말감사합니다 다음에 뵈면 꼭 보답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