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갑자기 혈뇨가 나오고 방광쪽 아랫배가 불편해서 비뇨기과 갔습니다.
ct찍고 사진보더니 요관에 돌이있다고 하얀 점을 가리킵니다. 근데 그 옆에도 똑같은 점이 있어서 이건 뭐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그냥 석회화돼서 그렇게 보인다고...(석회화된게 돌 아닌가...혼자 생각만)
일단 약먹고 물많이 먹어서 자연 배출되도록 해보자 해서 처방받고 3일뒤 갔습니다.
다시 ct찍고 사진보니 그 자리에 하얀 점은 없더군요.
자연적으로 없어졌으니 더 이상 치료 받을게없는데 치료는 된거같고
뜬금없이 맹장쪽에 이상이 있는거 같답니다. 연결해 놓을테니 외과에가서 진찰 받고 가랍니다.
아니 선생님 아프지도 않고 아무 이상도없는데 웬 맹장입니까 했더니 ct판독하는 분이 그렇게 적어놔서
자기는 잘 모르겠으니 외과에 문의해보랍니다.
또 외과에 갑니다.
의사가 진찰도 한번 안하고 초음파찍고 소변검사하고 피검사 하고 오랍니다.
그러고 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거의 1시간반을 기다리다 드디어 외과 선생님 얼굴을 봅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 맹장 소견은 없답니다.
누워보라고해서 누웠더니 아랫배를 이리저리 눌러보더니 안프냐고 묻네요. 하나도 안아픈데요했더니
그냥 가랍니다.
하..씨 ㅂ
자기들이 신이 아닌이상 검사해봐야 아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이건 순서가 바뀌어도 너무 바뀐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외과에 갔을때 의사가 최소한 먼저 ct사진 한번 보고 배라도 눌러보고 했으면
x레이 사진찍고 오줌검사 피검사 안해도 된느거 아닌가요?
이전한 병원이라 돈 엄청 밝힐거라고 가지 말라던데 바로 회사옆이라 갔더니
털린 이 느낌은 뭐죠?
창원 한XX 병원 비뇨, 외과 이 ㅆㅂ 개 하..
근데 최소한 의사와 대면하고 진찰후에 검사를 해보야 정확한 병명을 알수있다고만 했어도
이렇게 열받지않았겁니다.
돌리죠.
ct로 보이는걸 진찰해서 어떻게 알아요.. ㅋㅋ
근데 만약 거기에서 문제가 있었으면 명의라고 하셨을건가요?
말씀하셨듯 검사 해봐야 알아요...
근데 검사가 먼저라구요? 최소한 먼저 눌러보고 검사 받으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눌렀을때 아프지 않으면(아픈데 아프지 않다고 할수도 있음) 맹장이 아니다라는건... 맹장염이 아니다 라는 뜻이에요.
얼굴에 여드름이나 염증 하나 화농성으로 올라왔다고 쳐봐요.누가 눌렀는데 아프니 하면 안아프다 할수도 아프다 할수도 있어요. 통증의 감수성이 다 다르다고요..
뱃살이 많거나 누른 부위에 맹장이 없거나 (얼굴 생김새 만큼이나 내장 생김새도 다 다름) 맹장을 눌러보는건 마지막에 .. 수학문제로 치면 답 내놓고 검산하는거랑 비슷한거임..
제가 왜 의사를 쉴드쳐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그냥 과잉진료라고 치고 불매운동하시고 건보나 심평원에 신고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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