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기아 텔루라이드와 현대 팰리세이드는 2027년형을 기점으로 동시에 대대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텔루라이드는 자연흡기 V6를 버리고 2.5리터 터보 4기통으로 전환했으며, 두 모델 모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가스 전용 모델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경험한 필자가 부모의 시각으로 두 차를 비교했다.
가격
가스 전용 기준 텔루라이드 기본형(LX)은 약 5,410만 원(3만 9,190달러), 팰리세이드 기본형은 약 5,440만 원(3만 9,435달러)으로 사실상 동일하다. 최상위 가스 모델은 텔루라이드 X-Pro SX 프레스티지 약 7,840만 원(5만 6,790달러),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약 7,840만 원(5만 6,780달러)으로 역시 비슷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텔루라이드 기본형 약 6,415만 원(4만 6,490달러), 팰리세이드 약 6,094만 원(4만 4,160달러)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이 공유하는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는 329마력, 약 46.9kgf·m(339lb-ft)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 약 10.6km/L(25mpg)로 가스 전용(약 8.3km/L)보다 크게 개선됐다.
공간 비교
공유 휠베이스 약 297cm(116.9인치)로 두 모델 모두 이전 세대보다 넓어졌다. 3열 착석 기준 트렁크 용량은 텔루라이드 약 631리터(22.3 cu-ft), 팰리세이드 약 609리터(21.5 cu-ft)로 텔루라이드가 조금 앞선다. 2열 폴딩 시에도 텔루라이드 약 1,373리터, 팰리세이드 약 1,325리터로 짐 공간은 텔루라이드가 유리하다. 반면 2열 레그룸은 팰리세이드가 약 110cm(43.5인치)로 텔루라이드(약 109cm/43.0인치)보다 넉넉하다. 3열은 텔루라이드 약 82cm(32.1인치), 팰리세이드 약 81cm(32.0인치)로 거의 동일하다.
3열 실내 체감은 팰리세이드가 앞선다. 측면 후방 유리와 2번째 선루프 덕분에 개방감이 뛰어나고 멀미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키 약 172cm(5'8")인 필자도 3열에서 여유 있게 앉을 수 있었다.
주행감과 기술
팰리세이드는 여전히 자연흡기 V6 특유의 선형적이고 묵직한 주행감을 유지한다. 텔루라이드는 터보 4기통 전환 이후에도 놀랍도록 가볍고 민첩한 느낌을 유지하며 운전석 시야도 더 넓다. 두 모델 모두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자동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풀 적재 시 차고 자동 보정)이 탑재된다.
총평
3열 개방감과 V6 주행 감각, 안정적인 존재감을 원한다면 팰리세이드. 더 넓은 짐 공간, 가벼운 주행감, 운전석 시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원한다면 텔루라이드. 두 모델 모두 가족용 대형 SUV로서 훌륭한 선택이며, 어느 쪽을 고르든 후회할 이유는 없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kia-telluride-hyundai-palisade-family-compar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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