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후배가 겪은 일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술 마시고 택시를 탔는데, 잠이 들고 한참 지나서 집근처에 다 왔다고 택시기사가 깨우더랍니다.
문을 열고 내리라고 끌어댕겨서 얼떨결에 내렸는데, 뭔가 허전해서 다시 보니
손목시계, 스마트폰, 위핏?(손목에 차는 생활패턴 기록장치)가 없더랍니다.
이 택시기사가 안경도 벗겨서 번호판 확인도 못했고 그대로 내빼서 못잡았다네요.
주변 CCTV 알아볼 만큼 알아봤다는데 확인이 되지 않아서 억울해 죽겠다고 합니다.
저 같아도 정말 잠도 못잘 듯 싶네요.
스마트폰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몇 시간 뒤 전원 켰다가 꺼진게 확인이 되었다고 하고요.
블랙박스 상시 녹화, 주행 녹화 기한이 평균 이틀 정도 밖에 안될텐데 일주일이나 지나버려서...
혹시라도 비슷한 시간 대 주변 지나가신 분들 있으시면 확인 한번 부탁드립니다.
* 택시승차
- 시간: 7월 16일(수) 새벽 1시 25분~30분
- 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남단
청담역 14번 출구 300M 전방 GS칼텍스
주유소 앞
* 택시하차
- 시간: 7월 16일(수) 새벽 2시 25분~30분
- 장소: 인천시 부평구 청천 2동 (지도첨부)
청천 푸르지오 아파트 부근
확인하시고 연락주셔서 체포나 검거에 도움 주시는 분들께 사례하겠다고 합니다.
솔직히, 도둑맞은거야 못찾을 가능성이 높은데...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런 강도 택시 기사는 꼭 잡았으면 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ㄷㄷ
꼭 잡으시길
강도는 협박을 가하거나 폭력을 가해서
물건을 강제로 빼앗아 가야 성립되는 범죄입니다. 무기를 들었거나 2인이상이면 특수강도
고요.
도중에 반항했으면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르구요.
많이 마신 건 아니고요.. 그냥 잠이 들었다네요.
전 인사불성 되도록 술 먹었는디 택시기사님이 지갑 꺼내서 돈 계산하고 거스름돈 챙겨주고..
집 입구까지 데려다 주신 기억도 ㅠㅠ(집 현관문 앞에서 정신 잃고 누워 잤다는 게 함정이긴 하다만 ㅠㅠ)
여튼.. 술 먹어도 정신을 잃을 정도로는 먹지 맙시다.. 꼭 실수합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를 정도면...그정도는 알고 미리 껐을수도 모르겠네요...끌 수 있다고 들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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