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었던일인데 썰 풀어볼게요. 글솜씨는 구려요
때는 28세일때였어요. 직장이 없었고..는 아니고 다른거 할일 찾으면서 대리운전을 하고있었죠
안산에서 용산으로 손님을 내려주고 용산어디 터널이었어요. 인도있고 길이는 대략 50m? 그리고 차도는
인도보다 더 지하정도 밑의 높이에 있는 터널이예요. 이름은 몰라요 아는분 알려주세요
시간은 대략 22~23시정도? 손님 내려주고 일단 방향 잡아서 걸어가고있는데 뒤에서
여자목소리 "저기요" 불러서 뒤를 돌아봤는데 멀쩡하게 생긴여자였어요
저한테 말하기를 "터널이라 무서워서 그런데 터널끝까지만 같이 가주실수 있을까요?" 그말듣고
뒤를 보니 멀찌기서 남자 한명이 걸어오고있었어요. 느낌상 딱히 여자를 따라온다거나 하는느낌은 없었드랬죠
저야뭐 어려운 부탁은 아니니 일단 터널 끝날때까지 동행을 합니다.
근데 또 이게 남자가 그냥 맡은일만 하면 재미가 없지않겠습니까. 그냥 주저리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걸었죠
이시간에 어떻게 혼자 여기를 다니냐. 집은 어디 이근처냐. 터널지나고도 혼자 괜찮겠냐등등
제 기준에서는 반작업? 정도 치는 수준이었죠. 여자는 자기가 회식하고 집에가는길이라고 하더라구요.
불행하게도?? 그렇게 취해보이지는 않았어요. 저의 반작업이 통했는지 여자는 이윽고 저한테 먼저 말을합니다
저앞에 제가 아는 빠 가 있는데 거기서 맥주한잔 하시겠냐고. 저는 바로 스냅콜을 합니다(요즘 온라인게임 홀덤합니다)
아~ 오늘은 여기서 일을 마감해야겠구나~ (ㅋㅋ) 생각후 조금 걸어서 빠에 갑니다 거기 있는 주인과도 안면이 있는사이라
아는척도 하더군요. 맥주마시며 호구조사및 또다시 반작업을 걸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디학교에서 영양사를 하고있으며 나이는 25세인가 26세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영양사답게 살이 찌지는 않았더군요
(그당시 연예인 박혜경닮음) 그러고 나왔는데 한잔을 더 하자더군요(내가 그랬나??)
그럼 어차피 맥주도 마셨으니 소주를 먹기로하고(술은 약한도수먼저 먹고 쎈 도수로 가야한다고합니다)
근처 2층에 있는 호프집을 가서 같이 소주를 마십니다. 이때부터 서로 취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때마침(당시11월인가 12월) 밖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첫눈이었죠 그리고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죠(아마?)
여자가 이런말을 합니다 "세렌디피티라고 영화인데 아세요?" 모르는영화지만 내용은 얘기하지않아도 알것같았습니다
-- 이정도 작성하고 반응 좋으면 2부 올리는거 맞나요?? --
-- 때는 예전이라 미투같은건 없어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 꽃뱀 아닙니다 --
기싱꿍 꼬또 ..!!
2탄 가즈아~
더 길었다면 용산전자상가로 이어지는 터널일까 싶기도 한데... 50미터정도 시라니...
거기 그렇게 무섭지는 않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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