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N 모델, 다시 돌아온다
현대 i20 N은 출력이나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차는 아니었다. 대신 운전의 재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담아낸 차였다. 흔히 폭스바겐 GTI에 대한 현대차의 답으로 불렸을 만큼,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정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춘 진짜 드라이버스 카였다. 하지만 한창 인기를 끌던 2024년,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단종됐다.
그 결과 현대 N 라인업은 일부 지역의 엘란트라 N과 가격이 만만치 않은 아이오닉 5 N·6 N으로만 채워지게 됐다. 전기 N 모델들이 인상적인 건 분명하지만, N 배지를 달기 위한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현대차가 이제 이 합리적인 재미를 되찾겠다고 나섰다.
새 보급형 N 모델 공식 확인
현대차 글로벌 R&D 총괄 만프레드 하러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보급형 N 모델 개발을 공식 확인했다. "팬들을 위해 이 진입 모델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며, 기존 N 모델과 현재의 고가 전기 N 모델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용 i20 N은 필수"라며 이미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출시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부 사양은 비공개지만, 1.6리터 4기통 엔진에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현대차는 최근 브라질에서 차세대 i20를 공개했는데,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높은 차체와 강인한 스타일링, 대형 디지털 콕핏을 적용한 모습이었다.
미국에도 i20 기반 성능 모델이 올까
i20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출시된 적이 없으며, 현대차도 아직 확답을 주지 않았다. 다만 브라질 사양 i20의 크로스오버 지향적 디자인이 미국 소비자에게 더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와 스포티 모델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가솔린 N 모델은 포드 등 경쟁사가 소형 핫해치 시장에서 손을 뗀 지금 젊은 자동차 마니아들을 끌어들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럽 출시가 우선이지만, 미국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채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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