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이 소형 전기차를 직접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자사의 '트리플 10 챌린지 콘셉트'는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효율이 뛰어나며, 현재 유럽 EV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진짜 핵심은 이 차를 작동시키는 냉각액이다.
완전히 다른 냉각 방식
이번 콘셉트의 가장 큰 혁신은 배터리 냉각 방식이다. 대부분의 EV가 배터리 셀을 간접적으로 냉각하는 반면, 이 차는 고전압 부품에 직접 접촉해도 안전한 별도의 냉각액을 사용한다. 즉 배터리 셀이 냉각액에 직접 잠기는 방식으로, 열을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빼낼 수 있다.
향상된 열 추출 능력은 셀 온도 제어에 특히 유용하며, 급속 충전 시 셀이 과열돼 충전 출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을 줄여준다. 이 시스템은 모터와 전자장비의 열까지 함께 처리하는 단일 회로 구조로 단순화돼, 냉각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차체를 가볍고 저렴하게 만들며 효율을 높인다.
충전 속도와 효율
쉘은 175kW 충전기로 10-80% 충전을 10분 이내에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분당 약 25km(15마일)의 항속거리를 회복하는 속도로, 같은 출력으로 충전하는 일반 EV의 평균(분당 약 13km/8마일)을 크게 앞선다. 주행 효율은 kWh당 약 10km(6.2miles/kWh)로, 현세대 다수의 EV 대비 약 30% 개선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EPA나 WLTP 같은 표준 테스트 기준을 사용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쉘의 진짜 노림수
쉘은 이 차나 다른 EV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 없다. 대신 이 배터리 냉각 기술을 완성차 업체들에 판매하고, 이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쉘 리차지' 열관리 유체까지 함께 판매하려 한다. 과거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유체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순도 99.5%의 투명 베이스 오일로, 분자 결합이 강해 배터리 냉각 성능을 높인다. 전동화 시대에도 탄화수소 기반 매출원을 확보하려는 쉘의 전략인 셈이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9823/shell-ev-battery-coolant-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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