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이 로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자동차는 미국인이 구입하는 제품 중 두 번째로 비싼 물건으로 꼽혔다. 비싸고, 실용적이며, 매력적이고, 때로는 위험하다. 로봇도 이런 특성을 상당 부분 공유한다. 게다가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은 다음 세대 자동차를 더 잘 만들기 위한 목적이지만,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초의 저가형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을 출시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160만~30만 원 가격대의 소비자용 Go1·Go2 모델을 선보였다. G1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는 이 제품군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다. 키 약 127cm(4피트 2인치), 무게 약 36kg(80파운드)으로, 시속 약 7.2km(4.5mph)의 보행 속도, 계단 오르기, 라이다·RGB 카메라를 통한 환경 인식, 백플립이 가능하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지속적인 작업 수행 시 더 짧아진다.
고정 손을 탑재한 기본 모델의 광고 가격은 약 2,471만 원(1만 7,900달러)이지만, 자율 작업 수행에 필요한 완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가격에서는 로봇을 밀거나 걷게 하거나 백플립을 시키는 정도만 가능하다.
청소기를 돌리거나 칵테일을 만드는 등 원하는 동작을 자유롭게 프로그래밍하려면 약 6,075만 원(4만 4,000달러) 이상의 EDU 모델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정교한 손이 달린 모델은 약 9,094만~1억 200만 원(6만 5,900~7만 3,900달러)에 달한다. 이전 세대 로봇들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유니트리 휴머노이드는 대부분 차세대 '구현형 AI' 개발 플랫폼으로 구매될 것으로 보인다.
분해 분석
먼로 앤 어소시에이츠는 차량(및 기타 제품)을 정밀 분해해 제조·조립 방식을 분석하는 자동차 벤치마킹 전문 업체다. 이 분석을 토대로 기업들이 더 가볍고 강하고 저렴한 다음 제품을 만들도록 돕는다. 먼로는 G1 기본 모델을 구입해 개봉 후 소프트웨어 버그가 많아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거쳐야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후 로봇을 밀고 쓰러뜨렸더니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다(더 비싼 모델은 가능하다). 그렇게 분해한 뒤 전기차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와 제조 방식을 분석했다.
유니트리 G1, 생산 효율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먼로는 여러 하위 시스템 설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유니트리가 '선점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제품 수준의 기술로 대량 부품을 생산하는 방식의 상업 제품을 출시하는 데 큰 비용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부품 원가 첫 추산치는 약 1,380만 원(1만 달러)이다. 알루미늄 부품 다수가 블록 가공 방식으로, 플라스틱 부품 상당수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주조·기계 가공·사출 성형으로 전환하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먼로는 액추에이터 다수가 Go2Pro 로봇 도그에서 그대로 이식된 것으로 분석했다. 모터 액추에이터에서 발생하는 열은 외골격을 이루는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전도돼 방열된다.
발목·발 관절은 회전-구형-유니버설(RSU) 방식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기립과 보행에 최적화돼 있으며, 횡방향과 종방향 굽힘을 분리한다. 손은 인간의 손처럼 전완부의 액추에이터가 '힘줄'을 통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투자 현황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서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로, 테슬라 공장 우선 투입 후 상업 판매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는 사실상 사내 역량으로, 현대차 생산 라인 투입이 임박했다. 샤오펑의 아이언은 2세대 모델이 2024년 공개됐으며 이미 샤오펑 생산 라인에서 작동 중이다.
GAC의 고메이트는 3세대 휠-다리 복합 구조 로봇으로 2026년부터 소규모 양산이 예정돼 있다. 체리의 모닝(AiMOGA)은 AiMOGA와 공동 개발해 딜러십에 투입됐으며 중국에서 일반 판매 중이다. 샤오미의 사이버원은 2022년 공개됐고 현재 자사 EV 생산 라인 투입을 준비 중이다. BYD는 공장·가정·전시장용 자체 휴머노이드 개발을 최근 공식 확인했다.
발표는 했으나 아직 시연이 없는 업체로는 니오, 리오토, 세레스가 있다. 파트너십을 선택한 사례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아퍼트로닉과 협력해 베를린 공장에서 아폴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 중이고, BMW는 피겨 AI 로봇을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시험하고 있으며, 지리자동차는 UB테크와 함께 워커 S 로봇을 공장에 배치 중이다. 장청자동차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지 않고 유니트리와 파트너십을 맺어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통합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motortrend.com/news/first-humanoid-robot-teardown-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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