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일한 직장을 나오면서 여러 사람의 만류를 듣게 되었습니다. 재무쪽에서는 급여도 어느정도 인상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오너분도 화가 많이 나셨는지 전체회의를 소집해서 분을 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일했던 동료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분명 제가 하던 일의 대부분은 그분이 감당해야할 몫이었기에
새로 들어온 분에게 업무분담을 하게하려 했으나
그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0년을 배워 하는 일인데 이제 막 들어온 분에게 어려운 일을 바로 해보라고 할 수도, 그 신입분의 의지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직장은 잠시 파도치는 소용돌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들 안하려고 하던 일을 말없이 제가 해왔기에
어떤 업무는 그만두기 하루전에 사무실에 있던 분이 어떻게 하는거냐고 이번 것만 해달라고 하셔서 처리는 해드렸으나
타부서 업무처리 시한을 이미 넘긴 건이라 결과적으로 처리가 안되었습니다(저는 이 업무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사직서 낼때부터 언급은 하였으나 아무도 귀담아 듣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던 일이 일요일에는 반드시 일을 하고
월요일에 쉬는 일이라 일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교회를 따라갔는데
와이프와 아이 둘이 찍은 사진 앞에서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아빠와 함께한 사진들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자 둘째가 짜증을 내더니 저한테 안겨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3살이라 이 시간되면 잔다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아이 안고 재우다가 의자에 눕히고 눈이 부실까봐 옷으로 눈을 덮어주었습니다.
큰애도 아빠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났는지 너무 즐거워하였습니다.
이직이 마음먹은대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변수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 응원을 들었는데도 새벽이면 소파에 앉아 이런저런 궁리를 합니다.
다들 원하시는대로 하는 일마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계획에 계획을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게 세상 일입니다.
그래도 잘 자고 있는 가족들 모습 보면서 용기를 내어봅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라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회사 임원이 집까지 찾아오고...
다 지나면 별거 아닙니다. 결국 남는 건
자신과 가족이죠. 건강하시고, 새로운 일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 내가 동료들한테 의리를 지킨다해서 회사는 내게 의리를 지키지 않는다." 였습니다.
동료에겐 미안하지만 그만두는게 맞다면 내가 미안해하는 그 동료들도 그만두시는 님을 응원할거에요.
오늘 그 동료분이 제 생일알람이 떳는지 치킨쿠폰 보내주면서 잘 지내고 있냐고 묻길래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신입 잘 달래고 얼르고 가르쳐서 잘 해보라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뭐가 걱정 입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잘될거에요
이직기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만큼 적당한때에 이직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가장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무슨일이던지 건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이 최고구요..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2년전 퇴사할때 공항장애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시간지나니 직장도 구해지고
맘편히 다니고있습니다.
힘내세요. 최대한 주말에 가족과 함께할수있는 직장 잡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앞길은 창창하실겁니다
늘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세상 큰 무기입니다
너무 당연한 급여였습니다
다른곳을 알아보니 이제 나이가 차서 어딜 입사한다는 생각은 제 바램이더군요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미미하지만 조금씨구길은 보였습니다
힘내세요 어떻게든 살아집니다
영업직인데 10년 넘게 성장하다가
작년 최초로 -기록했어요.
연봉이 작아 성과급으로. 겨우 버텄는데...
너무 서운하네요.
역시 오너하면 다 변하나봐요.
힘내세요.
가족도 회사도 다 소중합니다만
본인이 더 소중합니다.
저는 잘하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겨울은 본인을 위해 좀 쉬시고 봄엔 가족들과 나들이 가시고 여름엔 바캉스나 휴양 혹은 여행 또는 취미 활동 하시고 가을쯤 본격적인 구직이나 진로를 계획하십시요.
백년도 못 사는인생 입니다.
천년을 살것처럼 굳이 아등바등하시지 마시고 한 1년 쯤 편히 쉬시는것도 좋습니다.
근데 능력자시라 곧 좋은곳에 이직하실거 같습니다.
잘하셨어요 ~^^
가끔 보면 주인이 없는 곳 같은
벌써 6개월 넘었네요.
우리 힘내요
아직 젊습니다. 화이팅
저는 15년 근속하고 배신감에 퇴사를 결심하고
이직을 했더랬죠
짜고치는 고스톱에 한패였고
가족기업의 희생양 이었죠
지금 이직한지 만5년이 넘었네요
몸은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노력과 희생, 성실함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화이팅~~~~~~~
가족이 있잖아요
일할 인재가 아닌 잡일 군소리 안하고 시키는대로하는 부려먹기 좋은놈 하나가 그만두네 라고 생각할뿐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원래 인재를 항상 놓치고 돈 축내는 상당수의 바보들로 돌아가닌깐요.맘편히 먹고 좋은일 찾으시길 바래요.
잘될거예요
이제 전 직장은 잊으시고
나만 생각하면 됩니다!!
정이들던 어찌되든 잊어버리시고 새출발 하는데 힘내셨음 좋겟습니다.
엄마 아빠의 근심이 있더라도 아가들이 해맑게 웃을 수 있다면 두 분의 노력이 지대한 것이겠죠.^^
지나오면 사랑의 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진짜 멋진 아빠, 엄마십니다!
올 해도 아가들이 웃을 수 있는 좋은 날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11월에 보배에 그동안의 응어리를 얘기했고 형님동생분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었어요
힘도났고 지금도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힘드신 결정이셨을텐데 저도 힘내시라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저도 한직장에 20년째이긴한데 요즘 여기서만 젊음다 보낸다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합니다. (이미 젊음은 갔지만...ㅜㅜ)관점을 달리 보면 업을 바꾼다는거 신나는 일일 수도 있을거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15년 넘고 20년 바라보고 중소기업 다니는데 요즘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한계인듯합니다.
출장 다녀보면 유럽쪽은 중소기업의 이미지가 대기업 못지 않더라구요.
대접은 해주지 못하면서 퇴사한다고 하면 죽을둥 살둥 잡아보다 퇴사 결정되면 배신자 취급하죠.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저도 독립하겠다고 십여 년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난 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3개월간 잠 못 자고 새벽이면 홀로 깨어 생각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께서도 성실하게 해오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또한 써놓으신 글의 문구들을 보니 배우신 분이고 사려깊은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뵌 적은 없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생각도 정리할겸 글을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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