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하게 지내는 동생분이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형님.. 오늘 시간 괜찮으시면 영화한편 보시겠어요?"
가끔 같이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사이라 좋은 영화가 있겠거니 했는데 하필 회사 마감일이라 같이 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괜찮다고하며 자기 딸과도 같이 보려한다는 말을 듣고 다음에 같이 봐야지하는 마음이었는데.
어제 혼자 두명 자리를 예약하고 혼자가서 보고 온거같더군요. 영화는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길위에 김대중"이었습니다.
먼저 예약하며 신경써줬는데 같이 하지못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꼭 보고싶은 영화였을테니 혼자서라도 가서 보았으려니 했는데 한자리를 취소하지 않고 그냥 두자리예약한대로 영화를 봤다는 말에 궁금해졌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 그러니까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에 대한 영화제작자들에게 좀더 힘이되어주고 싶었던거같더군요.
같이 술한잔하며 이야기할때 현재와 미래에 환경 등 변화될 문제들과 기득권들의 욕망에서 비롯되는 문제, 잘못된 언론행태와 정권의 시녀가 되어버린 검찰, 경찰 공권력 등 사회문제에대해 같이 이야기하며 공감했던 부분들이 컸고 그런 이야기할때마다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게 변할 수 있도록 정치에는 나서지 못하더라도 내가 할수있는 일들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말을 했었는데..
이렇게 행동으로 실천하는거 같아 내심 부러웠고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다큐멘터리영화가 무엇이 재미있고 흥미로울까요? 아마 아이들에게는 재미없는 이야기일겁니다. 어른도 마찬가지겠죠.
다만, 요즘처럼 야당 정치인이 칼로 살인테러를 당하는 시대에 김대중 대통령처럼 살해위협을 포함한 모든 역경을 이기고 대통령이되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기리는 영화는 언제든 필요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거같습니다.
이재명대표님도 김대중대통령처럼, 노무현대통령처럼, 문재인대통령처럼 자유와 평등한 기회, 그리고 국민 대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실수 있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뜻에서 이번 영화제작하신분들이 손익분기점이라도 넘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주 일요일에 아이들데리고 가서 보려고 합니다. 안본다고 하면 저라도 두자리 끊어서 보고 오려구요.
보배형님, 동생분들도 함께 해주지 않겠습니까?
진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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