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전일 아들 생일이라 페밀리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천국인 곳이죠 ㅎㅎ
저 또한 맥주를 무한히 마실 수 있는 천국이구요~
그런데 이 맥주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맛있게 초밥이랑 육회, 갈비찜을 담은 접시와
누가봐도 맛있게 따라온 1cm 거품의 생맥주를 들고 자리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뉘집 아이들인지 3명이서 깔깔대고 뛰어다니며 제 소중한 맥주를 치는 바람에
반정도를 흘려버리며 손과 소매를 적셨습니다.... (아.... 내 맥주...)
물론 저희도 아이 키우는 집이라 아이들에게 여기서는 뛰어다니지 말라고
좋게 타이르고 자리로 돌아와 반 남은 맥주를 부드러게 목넘김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에 말 들으면 그 친구는 될성부른 사람이라고
그 친구들 3명은 교육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더욱 화났던 것은 엄마 둘이서 애들 셋 대려온 테이블이었는데
엄마 둘은 수다 삼매경에 애들을 너무 방관하네요.
어쩔수 없이 또 행동을 실행 했습니다.
당연히 맥주 가지러 말이죠 ㅎㅎㅎㅎㅎㅎ
가는길에 두 엄마 테이블을 지나가면서
"아이구... 애들이 할머니랑 같이와서 이렇게 떠들고 뛰어다니나봐요."
라고 한마디 던졌습니다.
두 엄마 다 열이 받아서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라고 말하는데 저기요 밖에 모르는지 배달 어플 광고 하는줄 알았네요 ㅋㅋㅋ
딱히 할말이 없죠 뭐 ㅋㅋ
저는 무시하고 다시 황금비율 맥주 따르러 가야죠~~
즐거운 퇴근 준비 하십시오 형님들!!
센스있게 대처 잘하셨어요
뇌 과부..덕분에 웃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