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사장입니다.
저는 50대 후반 접어들었고 베이커리 카페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
개업은 대략 1년 전이네요.
100여 평 되는 규모입니다.
본업이 있어서 그간 잘 먹고 살았습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건물을 짓고 또 우연찮은 계기로 빵집+카페까지 하게 됐네요.
자영업.
참 쉬운게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럼 그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 돈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제 게으름이 또 돈을 계속 까먹고 있습니다.
가족 2명 정도가 붙어서 집중하면 큰 돈은 아니어도 몸값은 벌어 가겠는데 그럴 상황을 또 못 만드니 매 달이 적자라 계속 몇 백씩 까먹고 있습니다.
인건비, 직원들, 원재료비, 각종 세금들, 부재료, 시설 투자 및 보수...
하나하나가 다 돈이고 스트레스입니다.
티비나 지면에 자영업자의 절규에 대한 보도가 종종 있었어도 공감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그들의 고통이나 애환을 절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 몸 갈아 넣어야 되는 일이구나.
사람 쓰는게 이렇게까지 스트레스가 되는구나.
온갖 데서 다 뜯어가고 내 몫은 진짜 부스러기 뿐이구나.
자영업이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를 매일 몸으로 체득하고 배우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뭐 물론 많이 벌고 여유로운 분들도 얼마든지 있겠습니다만 주변에 안정권에 접어들어 큰 고민 없어 보이는 대부분 자영업자들의 하소연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이땅의 자영업자님들, 소규모 업장의 대표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이 곤경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계시는 과정 자체가 참 대단히 경외스럽기만 합니다.
한참 더 배우고 단단해져야 될 것 같네요.
스트레스가 많아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모든 자영업자님들 화이팅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영업자가 왜이렇게 많나면 양질의 일자리가 적으니까요.
좋은 일자리 많이 늘리려고 하면 배가 불렀네 학교다닐때 공부 안하는 애들이 돈은 벌고 싶은가보네 등등 별 시덥지도 않은 시기 조롱의 분위기가 지금 한국 사회 분위기 입니다.
퇴직 후 연금도 턱없이 부족하니 퇴직자들 거의 다 자영업으로 몰리고요.
유럽은 퇴직 시 6~70% 가량이 연금 나옵니다. 굳이 일 안해요. 물론 공적연금, 우리의 국민연금입니다.
우리 연기금 고갈 된다고 난리치지요?
연기금 자체가 없는 국가들도 많습니다. 그냥 세금으로 운영해요.
근데 우린 공연금도 줄이자 없애자 그러니...
마음은 이미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이게 뭐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데 보배의 의리와 정을 느끼면서도 낮가림이 있다 보니 좀 부담이 됩니다.
요세는 직원들 눈치보고 손님들 눈치보고 집에가면 와이프 눈치보고..아주 죽겠습니다...
님하고 똑같이 회사다닐때는 자영업자들 죽는소리 가 딴세상이야기처럼 들렸는데 지금은 몸소체험하고있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먹고살려면 일해야죠...
화이팅입니다...분명이 좋은날올꺼라는 말은 못해도 지금보다 더힘들어지지는 맙시다!!!
아자아자!!
위로가 됩니다.
당진은 빗방울 떨어지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코로나때 접을까 몇번 망설였지만 존버 한게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합니다
지금은 순 수익 년 1억 5천 정도 되네요,,지금은 거래처 늘어서 2억 정도 봅니다
허..내가 얼굴도 모르는 분들한테 구라까서 득되는게 머가 있다고 ㅋ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업 이라 남는게 많아서 그정도 됩니다
한 가지만 말씀 드릴게요..내가 단골로 가는 남자 전용 미용실
그친구가 혼자서 하루에 40-50 명 컷트 칩니다 내가가면 10분 컷이고요
1인당 컷트 만원씩 받아요..그럼 얼만가요 하루 40-50 만원입니다
그럼 한달에 1천에서 천오백 ..거기에 나가는건 전기세.임대료 포함 200 이면 떡쳐요
이제 이해 되시나요
인건비, 원재료비 등 큰 비용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죠.
잘 버티며 오셨으니 축하 받아 마땅합니다.
맞아요.
그런데 환상이랑은 많이 달라요.
지속적인 원가 절감에 업그레이드에 변화...
화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가 만사임을 몸으로 깨닫는 중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아닙니다.
그렇게 유명한 곳으로 일아 주시다니...
쉬운 게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영업 힘든지요
힘들다는 표현이 참 부끄럽긴 한데 또 사실이 그러네요.
힘 내겠습니다.
업종에 종사한지는 27년 넘었지만
월급쟁이 생활을 너무힘들게해서 자영업이 쉬웠습니다 노력하니 다되더군요
허나 세월에 장사가 있나요 몸 하나하나씩 고장이납니다 감히 건강이 우선이라 당부드립니다 너무 달리지만 마세요 이제 넘어지면 못일어나요 주변도 보고 나자신도 쉼을주고 조금씩 내려놔야 좀 편해지더라구 부디 건강챙기세요
건강이 우선인데 또 건강만 챙길 수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네요.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밟는 전철을 알면서도 피하지 못 하고 따라가게 될까 걱정입니다.
우려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깨달아 가는 중에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필드 경험이 없으시면 고정지출이나 비싼 재료 구매, 미흡한 재료관리 등으로 돈이 줄줄 샐수 있습니다
어느 관리자를 채용하느냐에 따라서 손익분기점이 많이 낮아질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3개의 카페를 다 접고 잠시 동생과 다른일을 하고 있는데 혹시나 사장님 밑에 관리자가 필요한 상황이시면 연락한번 부탁드립니다
제가 힘들때 상황이 비슷하셔서 처음으로 보배에 댓글 달아보내여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답댓글 부탁드립니다
이미 지난 1년 직원관리 소홀로 많은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생각하면 속 터져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그저 경험 없이 배 띄운 제 탓이려니 또 딱히 대안도 없으니 그냥저냥 누수가 줄어드는 느낌에 넘어가는 중입니다.
고민 후 쪽지 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월이 지나 몸을보면 정말 몸을 갈아 장사를 했구나 느낄수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한참 몸 갈아 넣는 중입니다.
걱정되네요.
저도 임대를 주면 맘 편하죠.
그러지 못 하는 말하기엔 긴 여러 사정들이 있어서...
인건비 따먹기 맞는 것 같아요.
정말 많아요.
뭐 비단 당진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여하튼 긴장의 끈을 놓으면 망하는 건 말씀대로 순간일 겁니다.
너무 쉽게만 생각했어요.
인정합니다
자만이 지금의 저를 고통스럽게 하네요.
낭만이 순식간에 나락이 됐어요.
버텨야 됩니다.
누리기 위해서는 버티고 살아나야죠.
감사합니다.
좋아보입니다
화이팅하시고
대박한번 치세용
말씀대로 대박이면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적자 탈출이 목표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주변에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데 잠깐 얘기 들어보니 애로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나 스트레스가 많다는 걸 정말 몰랐네요.
파이팅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꾸준하게 반대가 눌려있네요.
잘못이 없지는 않지만 나쁜 사람도 못 되는데...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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