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매일 매일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많이도 찾아봤습니다. 투신. 목매는 거. 자동차 사고. 칼로 목을 베어볼까 하고요..
근데 다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아니 시도는 해봤죠..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져 보려고도 했고
한강 마포대교에서 떨어져 보려고 왕복으로 걸어보기도 했고.. 목에 경동맥 위치를 손으로 되짚어 찔어보려고 수차례 시도를 해봐도 항상 마지막에는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지요.. 억울하다.. 나 못해본 것도 많은데.. 남들처럼 좋은 곳 놀러가서 기분좋게 쉬어도 보고 싶고..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것들도 나도 한번 가져보고 싶고..
가족생각.. 친구생각 이런거 하지말고.. 그냥 해보고 싶은거 하나만 해보고 죽자 생각하세요.
어차피 죽을 생각까지 했으면 가족생각 안나고 내 주변생각은 전혀 안나요..
철저하게 내 생각만 나죠..
떨어져 죽으면 시체가 처참하겠지?.. 목에 칼을 찌르고 죽으면 나를 독한놈이라고 생각하겠지?
자동차에 치어 죽으면 처참하겠지? 그런데 운좋게 살면 열에 아홉은 더 처참한 꼴로 살텐데 확실히 죽을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을거예요.. 다 똑같아요 하는 생각은..
근데 저는 아.. 솔직히 주머니에 돈 한푼 없었고.. 버스카드에 2200원 있던걸로 새벽에 천호역 근처에 있던 인력사무소 갔어요
건설카드 없어서 무슨 물류센터 보내줬는데 일해서 9만원 받은걸로..
맛있는거 먹고 죽자 생각하고 모텔방 하루 잡고 평소에 안시켜먹던 팔보채하나 시켜먹었어요.. 맛있었어요... 배부르니까 그냥 자고 싶었고 푹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하루 더 일해서 받은 9만원으로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안사먹었던 양주도 한병 사먹어봤어요..
보통 소주 마시면 죽고 싶다 생각들었는데 양주마시니까 오 좋은데? 하면서 나쁘지 않은 기분을 느꼈어요..
그렇게 자기를 하나씩만 만족시켜봐요.. 진짜 작은거부터.. 자살생각은 희망이 없고.. 또 자기만족을 하지 못해서 택하는 마지막 수단인데.. 아주 작은 자기만족을 하나씩 해보면 그런 마음이 사라지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했을 때 자살은 그 순간만 참아내면 되요.. 저도 그때 저때문에 가족들 모두 신용불량 되고 매일매일 집은 초상집 분위기에... 죄송한 마음만 들었고.. 자동차에 치어 죽으면 보험금 나올텐데 그걸로 가족들 빚은 다 갚을 수 있겠지? 이생각도 해봤고.. 솔직히 음주하는 사람 발견하면 일부러 치여서 합의금을 뜯어내야하나.. 이런 생각까지 별 잡생각 다 했었어요..
지금도 죄인처럼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돈 갚아나가고 있고.. 죽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지금 시간에도 죽고자 마음 먹고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생각을 돌렸으면 하네요..
혹시 계속 힘든 생각이 들면 쪽지 보내주세요 같이 처지였으니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진감래
닉넴처럼 사시다보면
올 겨울 한결 가벼운 소식 들려오지 않을까요
뭐가 그리 힘들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작은거 부터 풀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타인보단 당신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용~~ 앞으로의 인생은 늘 행복만 가득 하셨음 좋겠습니다
주변친구없어서 보배드림에서 이런관심이라도 행복해하고 있는거지?
고진감래
닉넴처럼 사시다보면
올 겨울 한결 가벼운 소식 들려오지 않을까요
뭐가 그리 힘들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작은거 부터 풀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타인보단 당신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용~~ 앞으로의 인생은 늘 행복만 가득 하셨음 좋겠습니다
이런 사례는 널리 알려서 본보기로 삼으면 좋겠어요.
배부르고 졸려운 사람은 자살 안하거든요.
자살은 내일도 할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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