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정도 된 보메메르시에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외장이 금으로 되어있습니다.
마침 금값이 고점이라 생각되어 매도를 위해 금은방을 다녀왔습니다.
주변 표준금거래소에 물어보니, 이곳은 시계를 분해하여 측정하는 것이 힘들다하여,
동네에 있는 금은방을 찾아서 의뢰를 맡겼습니다.
18k로 된 시계인데, 분해해서 외관만 측정한 결과 6.75돈이 나왔는데 이것을 6돈으로 계산했고,
이것을 녹여서 순금으로 환산할 경우 0.73 곱해 나온 중량으로 돈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산하니 순금 4.38돈으로 최종 결정이 되었습니다.
오늘자 팔때 순금시세를 38만원으로 해서
4.38 x 380000 = 1,664,400원을 저한테 줄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시계이고, 실제 18k인지와 불순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 녹이는 곳으로 보내 정확한 순도측정과
실제 중량을 체크해서 실제 4,38돈이면 위 금액을 저에게 줄수 있고,
만약 18k가 아닌 부분이 나오면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차감해서 준다고 하네요.
제 생각으로는 금 녹이는 곳에서 나쁜 짓을 할수도 있고, 제가 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그쪽에서 얘기하는 것을 전적으로 믿을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금은방 사장님은 이런 적이 거의 없어서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이런식으로 믿고 맡겨도 되는걸까요.
금 녹여서 순도 측정하는 곳을 제가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이 방법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금매도시 돈으로 환산하는 방법이 위에 적은 글처럼 하는건지도 궁금하고,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은 금은방에 오늘 저녁에 들려서 맡겨놓고는 왔습니다.
만약 다른 방법이 있다면 내일 아침일찍 가서 다시 찾아 오려고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저럿게 팔면 제값못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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