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와
친구 생일 잔치가 있어서 오전 일찍 4학년 아들이
가고 싶어했던 남산타워를 다녀왔어요.
남산은 아들하고 몇 번 다녀왔는데 그 때에는
시큰둥하더니 유튜브에서 뭐를 봤는지
며칠전부터 가고 싶다고 해서
아들과 단 둘이 다녀왔어요.
지하철 타고 남산 가는 버스 타고 커피 한 잔 먹고
아들이 보고 싶어하던 곳 조잘조잘 거리고
장난도 치며 둘러 보고 남대문으로 내려와서
햄버거 먹고 줄서서 호떡 먹고 신세계 백화점에서
와이프 생일선물 사니 오후 1시가 훌쩍 넘더라고요.
그리고 아들은 엄마랑 친구 생일잔치에 가고
저는 집에서 혼자 뒹굴 거렸어요 ㅎㅎ
저의 지인들도 그렇고 아들친구 엄마들도 그렇고
아빠와 단둘이 잘 다니는 걸 굉장히 부러워 하고
신기해 하더라고요.
네!! 제 자랑이에요 ㅋㅋㅋㅋ
간단히 비결을 말씀 드리면
육아에 엄청 관심 많은 와이프에게 많이 배웠고
또 저 역시 아이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은
욕심이 커서 아이와 잘 지낼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085357?cNo=283632
어제 쓴 글에서 보는 것처럼
평소에도 가족의 행복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은
절대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돈을 버는 가장의 역할은 물론이고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 하는 큰 역할을 하죠.
제 주변만 보더라도 아이와 단 둘이 어딜 다니는
아빠가 거의 없더라고요. 하지만 어떤 아빠가
내 아이와 잘 지내고 싶지 않을까요.
대부분 그 방법을 모르고
“나도 아빠가 처음이야~"라고 얘기하지만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으니
꼭 기억 하시실 바래요.
착각과 통제!
아빠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이 바로 엄격함 이에요.
아이와 외출 하면 말 안 듣는 순간이 정말 많죠?
그래서 엄격하게 안 된다고 해야 하는데
엄격함을 큰소리로 짜증내는걸로 잘못 아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짜증내고 아이는 아빠와의 시간이 즐겁지 않은 경험이
계속 쌓이게 될 거고요. 엄격함의 기본은
단호한 말투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아이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빠들은 너무 많은 통제를 하더라고요 ㅋㅋㅋ
대부분 사회활동을 하다보니 사회 규범이나
예절에 대해 많이 예민 해서인지
아이의 작은 실수나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언행 하나하나를 통제 하려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행동에 제약을 받은 아이 기분도 안 좋고
그런 아이를 보는 아빠 기분 역시 안 좋고요.
아이의 기분을 잘 풀어 준다면 크게 상관 없지만
대부분 그 상태로 아이와 외출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들어오면 와이프 역시 기분이 안 좋아지고
다음 부터 아빠와 단 둘이 외출을 보내면 안 된다라는
결론을 낼 거고요.
큰 사고나 다른 사람에게 반복되는 지나친 피해
아니라면 무조건 통제 할 필요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중요한건 내 아이를 매의 눈으로
계속 지켜 보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육아에 관심 많은 와이프와
다른 아빠에 비해 육아에 관심많은 제가
그동안 경험하고 지켜 봤던 점을 간단히(?) 적어 봤어요.
너무 두서 없더라도 이해 부탁 드려여.
제가 말한 부분들에 뜨끔한 아버님들 계시면
이번 기회로 조금 변화 하신 다면 사랑하는 내 아이와
더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
아버님들 진심으로 화이팅!!!!
저도 결혼 하게 된다면 아버지랑 똑같이 행동 하려고 합니다
글쓴이는 정말 좋은 아버지 이시군요.
아빠와의 작은 추억이 아들이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기에 귀찮고 피곤 하더라도
여기저기 자주 다니고 있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엄격 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ㅎㅎ
롤모델 아버지이고
자랑인 아버지이고 싶은데 어렵네요
아버지들 화이팅
2. 아이와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두 가지를 기억하니 아들한테 화랑 짜증이랑 덜 내게
되네요 ㅋㅋ
화이팅입니다 ㅠ
즈도 잘 할 수 있는데
아들이 음네여@@
어서 하나 만드셔서 멋진 아빠 되시길 바래요.
중2인데도 잘 따라다니면 님 말이 다 맞습니다. 중 2때 멀어진 사이가 20살넘어도 지속됩니다. 중2때는 그 어떤 교육도 안통합니다.
많은 아빠들이 관심없다가 갑자기 중2때 아빠 노릇 하려는 것에
반갑을 갖는 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2때 잘 넘어가는 집들도 많아서 그런 집들을 보며 희망을 갖으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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