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전동화
초고급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EV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벤틀리는 전동화 경쟁에서 뒤처져 있었다. 완전 전동화 목표 시점을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룬 끝에, 이제야 첫 순수 전기차 '토르칼(Torcal)'을 티저로 공개했다. 벤틀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롤스로이스 스펙터가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EV임에도 브랜드 시그니처인 판테온 그릴을 유지한 것처럼, 첫 EV를 출시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흔히 택하는 방식이다.
100년 된 반짝임
토르칼은 약 100년 전 처음 사용된 모티프에 경의를 표하는 플로팅 다이아몬드 그릴을 갖춘다. 1920년대 벤틀리는 돌과 노면 파편으로부터 높은 라디에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와이어메시 라디에이터 그릴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했다. 이 다이아몬드 모티프는 이후 실내로 옮겨가 크로스해치 스위치와 황동 조작계에도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마감을 더할 뿐 아니라 그립감도 향상시켰던 이 정밀 가공 다이아몬드 패턴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컨티넨탈 GT의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퍼즐 조각
벤틀리는 9월 23일 런던에서 토르칼을 공개할 예정이다.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브랜드의 네 번째 핵심 모델 라인이 된다. 토르칼은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에도 쓰이는 폭스바겐그룹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현재 하이브리드 수요가 더 강세를 보이고, 2025년 9월 연방 EV 세액공제 만료 이후 급감했던 EV 판매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하는 시장 수요 속에서 토르칼이 어떻게 자리매김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bentleys-first-electric-car-is-keeping-one-very-old-tradition-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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