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20년도 지났구요.
애들은 군대에 기숙사에...
결국 집에는 둘만 남은 상황이에요.
심심하자나요?
그래서 아내가 '우리도 등산 같은거 해보자'라며
신발도 사고 뭐 대충 샀어요.
그리고 지난주에 등산까지는 아니고 해발 300미터 정도 되는
산을 오르기로 했어요.
산을 오르며 깨달았어요.
"하아 쟤랑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군....." 일케요.
오르막과 평지 가는 속도가 반대에요.
저는 오르막은 치고 평지는 숨고르기 하는데
그 인간은 오르막 중간에서 헥헥 그러다가
평지는 후다닥 지나가고.....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이 인간하고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 안맞아요.
지난 20년 동안 살아 오면서
안맞는게 뭔지 다 안다고 생각 했는데
또 새로운것을 발견했어요.
결국 오래된 부부가 새로운 것에 같이 도전하면
서로 안 맞는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요.
그니까 맞는거 찾으려 하지 말고
대충 살아요.
'뭐 하나라도 맞는게 있겠지'라는 헛된 희망은 버리는 거에요.
포기하면 편하그등요.
원래 안되는건 안되는 거에요.





































전 진즉에...ㅎㅎㅎㅎㅎ;;;
맺집이 늘어요.
결혼 후 늘은건 맷집 밖에 없습니다.
금욜날 날이 좋아 짬을 내보려고 합니다.ㄷㄷㄷ
아마도 쌀 300포에 님을 팔아 넘긴 겁니다.
20년전과 마이 다르네 카데요~ @..@
득도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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