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아직 결혼안했고 제 명의로 된 집에서 어머님이랑 둘이 살고 있네요.
남동생은 지방에서 일하면서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어쨌든 저랑 동생 둘 다 본인 명의로 된 집, 차가 있네요.
예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가 문득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분 스타일이 약간 츤데레 스타일이어서 겉으론 툴툴 거려도 팀원들의
가정사를 비롯해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잘 들어주던 분이셨네요.
나이차이도 꽤 나서 팀원들한테는 그냥 친하게 반말에 동네형처럼
대해주시던 분이셨어요.
언젠가 2박 3일간 대구,부산,울산으로 출장갔을 때 바닷가에서 상사분이 그랬습니다.
'회사생활 ㅈ같지? 남의 돈 벌기 힘들지? 하루에도 몇 번이고 아 때려치고 싶다,
X같은 회사라는 생각 들거야'
'회사생활이 다 그렇죠 뭐'
'그런 생각 들 때마다 집에 계신 너희 어머님 생각해라. 너희 어머님은 너랑 동생만
바라보면서 한평생을 살아오셨는데 회사 X같다고 홧김에 때려치고 자리도 못 잡아봐라
얼굴에 근심걱정만 더 늘어날거야 그니까 걍 버텨 한 귀로 흘러듣고 좀.
너랑 니 동생이 떳떳하게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잘 살아야 어머님 얼굴에도
근심걱정이 사라지지.
나도 부모가 되보니까 알겠더라 내가 딸이 한 명 있잖냐 이제 막 걸음마 배우고 있는데
내가 아프면 상관없는데 딸이 아프다고 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너도 나중에 부모가 되봐라
그 심정 알거야. 그니까 어머님한테 항상 잘해드리고 회사생활 열심히 해 그게 효도하는 길이다'
지금 이 상사분은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텐데 말이죠.
이 상사분이랑 같이 일했던 회사는 최근에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분 와이프가 대기업 다니고 계셨으니.......
지금도 딸이랑 알콩달콩 잘 살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출근 전, 야근을 해야되는 날이라........
출근하기 싫은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분들 화이팅입니다.






































직장인 화이팅
좋은 사람들도 끼리끼리인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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