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잘 다니던 회사에서 갑작스레
짤리자마자 웨딩홀 주말 촬영이라는 소일거리가
들어왔고, 7월달에 재취업이 됐으나 입사한 지 3주만에
성과 부족, 경력자로서의 역량 부족을 이유로 연봉 600만원이 삭감되었습니다
나가라는 소리죠...
그뒤로 계속 재취업이 됐으나 첫 달부터 임금체불,
면접땐 얘기가 없었던 평일 야간당직, 주말 당직도
생기고....
급기야 기존 멤버들의 텃새로 인해 직장내에서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버리고....
왕복 4시간 걸려 출퇴근하면서 푸대접 받으니까 짜증나더라구요 업무자체도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업무였는데
왜 입사한 지 한 달이나 지났는데도 빨리빨리 일처리를
못하냐는 식으로 핀잔.
화딱지나서 홧김에 퇴근 후 타 회사 면접을 봤습니다
결과는 합격.
그리고 웨딩홀 본식스냅 메인촬영까지 확정.
그러다가 잡코리아에서 포지션 제안이 왔는데
제안수락하면 어찌되나 싶어 수락을 눌렀습니다.
바로 업체서 연락이 오더군요
면접보러 오라고.....
그게 오늘 오전이었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 무렵, 6년전 퇴사했던 회사에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이력서가 올려져있던데 구직중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왕복 4시간 출퇴근을 5년 하니까 힘에 부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기네 회사에 자리 있으니까 오라고 하시네요
직원 수 12명정도, 연매출 11억정도
되는 1급 공업사입니다.
엔지니어들은 토욜 격주 휴무인데 저는 주말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공업사 대표님이
그럼 주 5일로 맞춰주겠다며 밥이나 한 번 먹으러
오라고 하시네요
불혹을 앞두면 이직도 어려운데 제가 경제적으로
허덕이고 있다는 걸 하늘에서도 아시는건지
다니던 회사에서 퇴짜맞아도 공백없이 일할 수 있게
연결고리가 생기네요....
속으로 늘 돈돈돈돈돈
가정사로 인해 집에 빨간딱지도 붙고 사채업자들이
밥먹듯이 찾아온 적이 있어서
마음속은 항상 '돈만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이 생각만
하며 살아왔는데 항상 일할 곳이 생기는걸 보면
저는 돈은 못 벌어도 일은 계속 할 팔자인가봅니다.






































우리 형도 취업하는 회사마다 참.... 대우가 좋지 않나 봅니다. 예전 직장 문 닫고 임금 체불에
현 직장은 과도한 업무, 책임 요구 까지....
혼자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 공감은 못 느꼈지만 각자 삶의 나름 힘듦이 있는 것이라....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일감이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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