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저의 이야기입니다.
40대가 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집이 조용하다고, 싸움이 없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그건 그냥 상대방이 참고 있는 신호일 수 있고요.
저는 한동안 이런 착각 속에서 살았습니다.
가정이 돌아가는 걸 보며 스스로에게 말했죠.
“내가 잘해서 이런 거지.”
“우린 문제 없는 집이야.”
근데 그 조용한 일상이…
사실은 아내가 몇 배를
더 참아가며 버틴 결과였습니다.
저는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가정은 원래 이렇게 유지되는 거지’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저는
고작 내 입장, 내 편안함만 챙기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노력은 보려고 하지도 않고,
인정은 더더욱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쌓이고 쌓여 결국 탈이 나더군요.
아무 일 없어 보인다고 해서,
그게 내가 잘해서 된 결과는 아닙니다.
그동안 내가 모르는 사이
아내는 나보다 훨씬 많은 감정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생각하려 합니다.
“아내는 나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하고 있다.”
이 생각 하나만 붙잡아도
내 행동, 내 말투, 내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혹시 저처럼
조용한 집=평화라고 착각하고 사는 분이 있다면,
진짜 늦기 전에 꼭 한 번 돌아봤으면 합니다.
조용한 건 편한 게 아니라,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행복하실 일만 남았습니다~
재벌2세처럼 집에 재물이 화수분처럼 있는게 아니면 언젠가는 수입이 끊기는 시점이 오고 그 시점에 도달했을때 그동안 오만방자하게 살았으면 황혼이혼이나 졸혼으로 재산절반갖고 튀거나 늙어서 죽을때까지 무시받으면 살게됩니다.
종종 걸으면서 집사람이 뒤쳐지지는 않는지 돌아보거나, 손잡고 걸어가면서 길가에 꽃도보고 얘기하는 삶을 추천합니다. 사는거 바쁘다고 혼자 독주하는 길의 엔딩은 쓸쓸함과 고독이 기다립니다.
행복도 노력
하나의 노력으로는 둘다 얻을수 없어요.
둘이 노력이 있어야 행복도 사랑도 다 얻을수 있어요.
가족이라고 노력 안해도 된다는 위험한 생각
여태 하고 있었나 봐요 ㅠㅠ
앞으로 시련과 고통이 있겠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점은 치맥 한 잔 하며
대화로 풀어 가는게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더라고요.
예전 나의 해방일지에서 천호진 배우님의 "내가 가족을 건사하며 사는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나를 건사하고 있었다..."는 대사가 있었는데, 요즘 이 대사가 많이 생각납니다.
가족들이 나를 건사하고 있었다.... 참 울림있는 대사 입니다.
이번에 보았던 김낙수 부장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있어서 인상 깊었는데
맞는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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