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1월 22일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2010년 10월 제가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던 시절 어머니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후 암 전이 때문에 15년 넘게 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를 꾸준히 하셨어요.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항상 밝고 웃음이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2025년 10월 추석이 지난 무렵, 어머니는 배를 보여주며 배가 빵빵하다고 하셨어요.
의사말로는 복수가 찬거라고 하더군요. 그로인해 숨쉬기도 힘들어 하셨고 먹는것도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아마 몇달전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저 체해서 그 증상이 오래간다 생각했었습니다.
복수를 약 4리터 가까이 빼고나니 어머니는 한결 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날은 정말 오랜만에 식사도 많이 드셨어요.
허나 불행히도 3일만에 다시 배가 빵빵해지셔서 불편하다고 하셨죠.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복수를 빼며 생활하셨습니다.
복수를 빼는 동안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때도 전 그저 잘 먹고 잘 이겨내리라 믿었습니다.
12월 계속해서 차는 복수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가서 빼는게 힘들다며 집에서 뺄수있는 관을 삽입 하는걸 대학병원 의사가 권했습니다.
저도 물론 집에서 편히 빼면 좋을거라 생각해서 적극 찬성했습니다.(지금 돌이켜보면 이걸 안했으면 조금 더 제곁에 오래 계셨을거 같아 많이 후회중입니다.)
항암치료(주1회) + 복수를 매일 1리터씩 빼다보니 12월 말쯤엔 아예 거동조차 힘들어 하실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12월25일 거제도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며 어머니,아버지, 저랑 와이프, 딸2 명 총 6식구가 총출동하여 식사를 하는자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힘들어 하셨지만 부축하여 거동도 하셨었는데.....
2026년 1월4일 어머니생신 겸 하여 와이프와 제가 미역국, 잡채, 생선을 집에서 준비하여 본가로 갔을땐 혼자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안좋아지셨어요. 이때부터 많이 불안했어요. 이전까진 그냥 항암치료가 많이 힘드신가보다 그랬지 돌아가실거란 생각은 1도 안했습니다.
1월12일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위해 수혈, 알부민 주사등 맞으셨어요. 의사를 이때 찾아뵙고 정확히 왜 무엇때문에 어머니가 한달사이 이렇게 걷기힘들어 하실정도로 나빠졌는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그러곤 15일 갑자기 어머니가 퇴원하시겠다며 아버님을 불러 본가로 가셨습니다.
전 노발대발 하며 지금 그렇게 댁에 가시면 안된다고 병원에서 일주일만 더 계시며 영양제며 알부민 주사 맞자고 하였는데 끝내 거절하셨어요.
그후에 매일 드리던 전화도 15~19일 한통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20일 걱정되는 맘에 다시 전화드려 병세는 어떠신지 식사는 하시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가시는지 등 여쭤보았습니다. 들을수록 가슴만 아파지더군요. 이때 어머니가 정말 이러다가 곧 저와 영영 작별을 하실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거 같아요.
22일 밤 12시쯤 잠이 들었지만 새벽 2시쯤 깨었습니다. 그러곤 새벽6시까지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회사때문에라도 조금이라도 자야지 하던순간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시간에 아버지 전화가 오면 안되는건데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 어머니 몸이 차갑게 식어있다더군요.
그렇게 저희 어머니는 먼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좀더 미리 어머니 병에 대하여 알았더라면 조금 더 길게 곁에서 지켜드릴수있었을까...아니면 조금 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되네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돈도 많으면 참 좋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라는걸 요즘들어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재밌게 지내셔요. 아버지는 제가 잘 모실게요.
2026.01.30 추가글
위로 및 경험담 얘기해주신 회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이별을 예상하고 준비한 시간이 그리 길지 못해 이별이 참 많이 힘드네요.
어머니 발인날이 제 생일 이었어요. 물론 가족들 모두가 힘들어하여 서로 쉬쉬하며 조용히 넘어갔네요.
언젠가는 생일때 웃으며 생일파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무슨 얘기가 도움이 되시겠습니까 만, 부디 평안해 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어머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들에게 엄마는 첫사랑 존재같았습니다..
아쉬뭄은 어쩔수없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지병으로 많이 고통스러우셨을겁니다. 좀더 아프지않은상태로 곁에있으면 좋겠지만, 고통이 늘어나는건 .. 힘들지않을까 싶어요
엄마보고 싶은건 아들도 그렇지만.. 앞으로 집에 혼자 계실 아버지가 더 힘드실것같아요..
아버지 잘챙기면서 살라고 엄마가 말했을거 같습니다. 엄마가 먼저 떠나서 미안하다고.. 울지말라고..
엄마는 아들이 행복하길 바랄겁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이상하게 주중에 자꾸 본가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자꾸들었었는데 결국 귀찮아서 안갔지만... 엄마가 아들 보고 싶어서 저한테 신호를 줬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지금도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글쓴이분 겪고 계신일이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작년이죠 12월12일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어제날짜로 49제가 지났는데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평생 가도 계속 남아 있을거 같습니다
우리세대 엄마들 다들 비슷하겠지만
평생 일만하고 고생만하다 71세 너무 빨리 가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고 그립습니다 임종을 못지켜서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데 얼굴 한번 안보여주시네요 너무 죄송스럽고 그립지만
아버지도 계시고 딸아이도 잘 키워야 하기에 힘을 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그렇고 지금은 어떠한 위로도 와닿는게 쉽지가 않을거 같습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저희 어머니도 병으로 5개월만에 돌아가셨는데 병원갈때 차에서 이런저런 옛날 얘기하던게 아직 생각납니다.
힘들거나 엄마가 보고싶을때 운전하며 목 놓아 엄마를 크게 부르기도 하구요.
두 아이의 아빠이고 내년이면 반 백년인데 제 마음속 엄마의 존재는 전혀 지워지지 않네요~ ㅜㅜ
감히 그 마음 위로 드릴 방법을 모르겠네요
힘드시겠지만 본인 몸도 잘 추스리시고 가족들 생각하시어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2001년 일병때 새벽2시 보초서다 갑자기 일직하사가 와서 어머님이 아프시다고 누나가 부대에 전화가 왔었다고 하는데 먼가 쌔한느낌이
아침에도 아무렇지않게 엄마랑 통화도 했는데 ㅠ
그게 마지막통화였네요.
벌써 25년이 지났는데도 그립습니다.
울엄니는 폐혈증으로 3일만에 돌아가셨었죠...관절염으로 고생은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건강한 편이셨기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참 안타까워요...
누군가 그러길 "부모와 자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별을 시작하는 관계"...
살아 계실때 더 잘해드립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곧 나에게 일어날일
엄마 고마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마없이 소풍을 가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김밥을 먹어본 적 없고, 엄마가 만들어준 가정가사 실습 앞치마 바이어스 마감 숙제를 낼수 없었고.. 숨쉴 틈도 없이 알바를 하며 대학을 겨우겨우 다니던 그때, 제 방에 (연애 알리바이를 만들러 제 자취방에짐을 갖다놓은) 친구를 위해 친구 엄마가 작은 냉장고에 가득 반찬을 넣어 들여주신 걸 보고 아 이런게 엄마구나.. 하며 처음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오래 함께 계셔주셨던 엄마들. 엄마라고 불러본 여러분. 부러워요. 전 그 말이 입에서 안나와요...
아픔없이 편안하게 항상 지켜봐주실 겁니다
부모님 돌아 가시면 모든게 내탓만 같고 그때 이렇게 저렇게 했었더라면 후회가 밀려오죠 저도그랬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때 이렇게 했었더라면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마지막 가족식사도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편히 마음 먹고 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꼐서 아드님의 사랑과 정성을 충분히 느끼시고 돌아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남으신 아버님과 가족분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는게 천국에 게신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운내시길 바라겟습니다.
부디 영면에 드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실겁니다
매일 듣던 아버지 통화를 돌아가기 일주일 전부터 안 받으시고,
어머니한테 돌리시더니, 그렇게 제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마도 본인은 알고 계셨던 건지...
막내 아들 힘들까봐 정 떼려고 그러신거 같아요.
멀쩡하시게 걸어서 병원 들어가셨다가
8시간만에 폐혈증으로 너무 급하게
제 곁은 떠나신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저도 암으로 아버지를 낸지 51일입니다.
엊그제 49재를 지내고 왔습니다.
글을읽는 내내 너무 슬프고 글쓴이분이 어떤 마음인지 알것같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24녀 9월 11일 아버지가 췌장암 4기판정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조직검사하고 결과나온지 3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항암치료 시작도 못하시고..
아직도 힘든일 생기면 본가 주위를 가서 서성이다 오네요
힘내세요...
어머님이 하늘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도 합니다.
여전히 죄스럽고 그리운 마음 뿐입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잘 극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저도 아버지보러가면 꼭 하는 말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저도 엄마 먼저 보내드렸는데.....
남은 아빠가 자꾸 힘들고 외롭다고, 여자 어쩌구 저쩌구하셔서
속이 엄청 상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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