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여년 동안 거의 해외근무하다가 몇 달전 경기악화로 인해 퇴사를 했습니다.
재 취업 쉽지 않네요. 53세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소도시입니다. 인구 10만 언저리...논 밭있고 그런곳..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라, 해외 근무하다 보니 이전에 아내의 요구로 인해 처가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취업한지 약 1년 3~4개월째 급여는 약 220만 정도라고 하네요. 근무 시간은 8-5시.
제가 직장 다닐땐 급여 천 정도였습니다
생활비 320에 돈들어가는거(10만 이상)는 따로 요청하면 줬구요 보험료(애들거 다포함) 약 50정도.
부모님이 경제력이 없어 다달이 30만원 송부(누나, 형도 보냄). 개인용돈 약 30만. 그 외 요청하는거 보내고 나면 거의 400~450은 저축을 했습니다. 돈 관리를 제가 합니다.
아내도 애들 보험 든게 있다고 하는데 얼만지는 모릅니다. 장인어른의 차를 아내가 받아서 씁니다.
보험도 아내가 내구요(저는 차가 없습니다)
참 요즘 실업급여 180 정도 받습니다. 그래서 180을 생활비로 줍니다. 220+180이면 시골에서 4인가족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화를 냅니다. 이걸로 어떻게 생활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상세 내역을 주면 더 필요할 경우 더 주겠다. 아니면 급여중 150만을 나한테 주면 내가 330으로 생활 하겠다 했으나. 여러가지 짜증내면서 이야기(힘드네요..) 안하더군요..
사실 제가 생활비 보내줄때 처제에게 보육비로 100만원 정도 주는걸로 들었는데, 자세히 말을 안하더군요.. 저는 이것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엄마가 하면 되는데 굳이..
떨어져 있으니 컨트롤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애들이2명(중1, 초4) 둘 다 여아입니다.
오랬동안 떨어저 있어도 휴가때면 반겨주는 저의 전부죠.
이제부터 좀 암울한이야기 입니다.
떨어져 있다보니 와이프가 취업 후 처제(40대 후반)를 시켜서 애들을 돌보게 했습니다.
저의집의 방 하나를 주고 거기에 있게 한 거죠. 가정일 부터 시작해서 애들 등하교 까지 전부다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다 해주니 애들이 자립심이 없어지것 같았습니다. 작은애는 초3인데 옷입을때 부터 다 갈아입혀주고 운동화도 신겨주고 어쩔때는 밥도 떠먹여주고....하..
큰애는 5학년때 까지 운동화 끈도 잘 못묵었습니다.
휴가때 내가 머라고 하면 애들때문에 고생하는데 왜 그러냐고 뭐라하더군요...
처음에는 한 3개월 정도만 있으거라더니, 계속 있어서 제가 이제 처제도 나가야 되지 않냐 라고 하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네..고맙긴 한데.. 부모도 아니면서 제가 생각하는 교육관과 좀 차이가 나더군요. 저는 못하는거나 해야만 하는건 같이 하면서 자립심을 좀 키워 주고 싶은데, 너무 다 해주니 애들이 청소는 물론 이불개는것도 하지 않더군요. 아내에게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나이가 많으니 애들 자립심을 먼저 키워주자고.
그러나 현실은
일어나서 밥차린거 먹고 학교갔다가 오면 씻겨주고 놀다가 밥먹고 자고.... 중간에 학원 숙제..
그리고 아내가 아예 집안일을 안하고 처제한테 다 맡겨 버리더군요. 처제는 미혼에 프리랜서 입니다.
그리고 처제는 처제지 부모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말이 안통합니다.
그 이후, 제가 들어오기 전에 처제는 저희집 근처 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갔습니다. 시골이라 비싸지 않습니다. 장인이 약 80%를 줬다네요.
여기서 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도 애들 학원 마치면 애들을 처제집으로 보냅니다.
제가 오라고 해도 안듣죠.
거기 가면 컴터겜에 유투브...무제한이죠.,
장모도 같이 있습니다(폐암 수술 후 회복중)
아내에게 왜 애들을 거기로 보내냐고 하니
당신이 커버를 못하니 거기로 보낸다고 하네요.
그럼 내가 커버 할테니 집으로 오게 해도 된다고 하니 할 줄도 모르면서 뭘....
그리고 장모가 회복중이니 아내가 가서 간호도 하고 겸사겸사 퇴근 후 처제집으로 가겠답니다.
저는 가는건 좋은데, 일단 집으로 먼저와서 있다가 잠깐 들리면 되지 않냐라고 했습니다.
처제가 있으니까 말이죠....
저는 모른답니다. 장모가 자기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면서 그것도 이해못해주냐네요...
이게 발단이 되어서 지금 약 4개월째인데 아직도 저러고 있습니다.
애들 등교때는 아내가 아침에 간단한 빵이나 우유등을 주고 차태워서 등교 시킵니다.
그 후, 학원이 끝나면 처제가 작은애 데리고 자기집으로 데려갑니다.
큰애는 알아서 거기로 가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아내는 5시 퇴근 후, 그집에 갔다가 애들 8시에 끝나는 학원가서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학원 거리는 제일 먼곳이 걸어서 8`-10분(큰애) 작은애는 걸어서 6~8분 - 애들 걸음
아파트 단지 나가는데 4분이라고 생각하면 가까운 거립니다. 차로는 1분 정도.
저는 뭐하냐고요?
방학때는 애들 늦게 일어나니 밥 같이 먹고, 작은애 학원 데려다 주고 큰애 공부좀 시키고 합니다.
애들이 너무 수동적이라, 빨래개는거, 이불개는거 청소하는거 등등 사소하지만 기본적으로 해야 할 거
가르칩니다. 그리고 공부도 좀 시키고 쓰레기도 버리고 등등 잡부죠..
큰애는 잘 따르는데, 작은애는 조금만 힘들어도 때를 쓰네요...
그래서 가끔 강한 어조로 말하기도 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내는 사이좋다라고 느끼면 집으로 바로 옵니다. 그리고 저녁도 차리면서 애들과 같이 먹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안싸울려고 합니다. 그래야 애들하고 같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거든요.
제가 맘에 안든다고 이야기 하는 순간 말투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뭐라 이야기 하면 애들은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래도 애들한테는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잘 넘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웬만하면 아내에게 이야기 하는게 힘들어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문제였던거 같네요. 그래도 이야기로 풀었어야 되는데...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계속 뭐라고 합니다. 그러나 퇴근후 집에와서도 회사사람과 전화를 합니다. 길땐 1시간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일끝났는데 왜 자꾸 전화하지? 애들도 듣는데..앞으로 좀 안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몇일 안가고 또 반복...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야기 하는데, 음...제가 듣기에는 별것도 아닌데 그냥 무시하면 되는건데
대충 이런겁니다.
누구하고 누구 싸웠다. 그런데 나하고는 친하다.. 그런데 어떤날은 나한테 이야기를 안한다..
원장이 잘해주다가 퇴사한다고 하니 말을 안한다...(그냥 무시하라고 했습니다. 어짜피 나갈거니까..)
새로 갈 회사에서 빨리 오라고 하는데, 어떻해야 하나..(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저는 가족과 떨어져 살았기에 가족과 저녁에 오붓하게 저녁먹으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좋다 라고 아내한테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계속해서 처제집으로 갑니다.
그동안 이일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했는데, 알았다 하더니 어느새 다시 반복
처제와 장모는 애들이 원하는데 왜 그러냐고...반복...
엊그제는 너무 배고파서 저녁 7:30분에 라면 먹었습니다. 8시 되니 다들어 오더군요.
어제는 저녁 5시경 작은애 한테 전화가 와서 처제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와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지 않더군요.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장모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가 자도 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갑자기 폭발 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더 이상은 못참겠다 라는...
아니 왜 자꾸 이러시냐고...애들이 집에서 부모하고 같이 있어야지 이러시면 안되지 않냐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너무 화가 났거든요.
그러자 아내가 전화를 하면서 집으로 오더군요. 들어오자 마자 큰소리로 앉아봐 앉아봐 하면서 가슴을 치길래(당기면서) 순간 손이 올라가서 아내을 목을 살짝 쳤습니다.
아내는 목을 졸랐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저도 화가 나서 큰소리를 칩니다.
여지껏 싸운거 중에 최고로 크게 싸웁니다.
울면서 이혼하잡니다. 같이 처제집으로 갔습니다. 와이프는 중간에 밖에서 크게 소리지르네요.
본인도 터진것 같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오열을 하면서 애들 붙잡고 웁니다. 엄가가 미안해 하면서...
저도 들어가면서 그래 이혼해 하는 순간 애들이 울면서 나옵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안했어야 되는데...
어쨋든 일은 벌어졌고 장모와 처제는 왜 목을 졸랐냐고 하네요.
순간적으로 친거지 조르진 않았다 했습니다.
살인미수라고 하더군요..
큰애는 아빠가 엄마 쳤어? 라고 하네요...아빠가 나중에 설명해줄께 하면서
추후 전화로 통화했습니다. 그래도 이젠 전화도 문자도 안받네요..
이해합니다. 부모가 이혼한다고 하니 충격이 얼마나 컷겠습니까...
작은애는 펑펑웁니다. 안된다고...그러나 역시 연락이 안됩니다..
그리고 장모와 처제에겐 더이상 부부간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처제는 조언이라면서 뭐라고 하네요.
불과 10분만에 모든게 날라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애들없이는 못살기에 문자로 미안하다고 서로 화해하자고 했습니다만, 연락없네요.
애들도 거기서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없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모든것이 날라가는 순간입니다.
처가와는 사실 사이가 안좋습니다.
제가 교회를 안다니거든요.
아내도 결혼전에는 시늉만 하고 안다닐꺼라고 하고 나보고도 그렇게 하라고 하더니
제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다니더군요.. 그동안은 안다녔습니다. 같이 종교욕도하고...했는데
애들도 데리고 간다는거 제가 강요하지 마라고 하면서 못가게 했습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가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술은 하지만 별로 마시고 싶지도 않고 맨정신에 괴롭습니다.
그래도 AI로 이것저것 법률적인거 다 알아보니 외울것이 많네요..
게시판에서 이혼이야기 많이 읽었지만,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저는 이혼안하려고 합니다. 폭발한 아내가 다시오게 만들어야죠..
중간이나 결과 나오면 다시 쓰겠습니다.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기러기 생활 오래하면 사실 같이 살기 힘들어요. 여초에서 가장 많이 본 말이 지팔지꼰하지마라입니다. 님이 이혼안하겠다 생각하면 싹싹빌고 마누라 하잔대로 살아야할것 같네요.
전 님같은 남동생이 있어서 솔직히 같이 살란말 못하겠습니다.
평생 일도 안하는 올케랑 애들 먹여살리느라 외지에서 외롭게 살며 뼛골 빠지게 일하는 동생을봐서요.지들은 좋은 옷에 좋은차 타고 학원도 형편 껏이 아닌 하고 싶은거 다하고 그걸 당연한듯 생각하더라구요.
한동안 남동생이 건강상 휴직해서 소득이 줄었는데 지출을 줄이거나 일 할 생각은 안하고 화만내더라구요. 지들 둘이 해결하겠지만 저럴꺼면 짠한 내동생, 차라리 기러기 오래한거 혼자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다시 서로간에 길이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성자님이 없던 그기간에 맞춰진
라이프스타일이 같이살게되면서
다 헝크러지죠
잘잘못을 떠나서 녹아들어갈 시간이
필요해요
대화잘 나눠보시고
우선은 가족에게 본인을 맞춰보시죠
나중에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것들을
하나씩 대화로 고쳐나가면 되지않을까요?
기러기 생활 오래하면 사실 같이 살기 힘들어요. 여초에서 가장 많이 본 말이 지팔지꼰하지마라입니다. 님이 이혼안하겠다 생각하면 싹싹빌고 마누라 하잔대로 살아야할것 같네요.
전 님같은 남동생이 있어서 솔직히 같이 살란말 못하겠습니다.
평생 일도 안하는 올케랑 애들 먹여살리느라 외지에서 외롭게 살며 뼛골 빠지게 일하는 동생을봐서요.지들은 좋은 옷에 좋은차 타고 학원도 형편 껏이 아닌 하고 싶은거 다하고 그걸 당연한듯 생각하더라구요.
한동안 남동생이 건강상 휴직해서 소득이 줄었는데 지출을 줄이거나 일 할 생각은 안하고 화만내더라구요. 지들 둘이 해결하겠지만 저럴꺼면 짠한 내동생, 차라리 기러기 오래한거 혼자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미 일이 커져버려서... ㅠㅠ
님도, 아내분도 크게 잘못했다기 보다 그냥 떨어져 산 세월이 길어 각자 편해진 환경이 달라지니 생각도 멀어진거 같아 갑갑해진 상황이 된거 같습니다.
참으시다가 갑자기 폭팔하는게 아니라 좀 더 시간을 두고 아이들과 친해져서 상황을 보다 님 생각과 비슷한 쪽으로 옮기 신 뒤 아내분과 처가에 요구 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육아도 어릴때와 점점 달라질 수 있을테니 길게 보시고 풀어 나가시면 좋겠네요.
일단 아이들이 아빠와 큰 괴리감이 있는거 같지 않으니 아이들과의 유대감을 더 키워보세요. 초딩이면 체험학습 같은거 한다고 시간 빼기도 할 수 있을텐데, 큰애 서운해 하지 않을 정도로 해서 애들과의 유대감 키우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내분이 반대하실 것 같긴 하지만요;;)
아이들이 다 여아니 아빠가 친해지기 더 어렵기도 할 것 같은데, 처제랑 친정까지 켜 있으니 사실 저도 도움 될만한 코멘트는 안되네요.
따로 저축해드신거 아내한테 공개 안하셨다면 계속 공개하지 마시고, 4인 가족이 오롯이 가족 다워졌을때 공개하시는게 나을것 같고, 화가 나도 참으시고, 일단 감정적 유대감 쌓기에 여러 방법을 강구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리이혼안하면 그만큼 나중에후회
먼저 숙이고 가면 이제 상대방이 뻑하면 이혼하자고 흔들어댑니다
처가로 이혼서류 보내고 진심인듯 행동하세요
경제력 없어지니 찬 밥 신세~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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