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 컴팩트 이그제큐티브 세단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문서상으로는 2027년형 제네시스 G70이 그다음으로 '큰 엔진'을 잃을 모델이 될 수 있다.
럭셔리 컴팩트 식스
한때 스포티한 컴팩트 럭셔리 세단의 공식은 간단했다. 6기통 엔진을 얹으면 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선택지가 줄어, 대부분 최상위 트림에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W206 세대 C클래스에서 6기통을 뺐지만 다행히 곧 되살릴 예정이다. 캐딜락은 CT4 블랙윙에만 V6를 남겨뒀다. 그나마 아우디는 S5를, 렉서스는 IS 350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다. 이 장르를 만든 원조인 BMW도 M340i로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런데 제네시스가 이 대열에서 이탈할 조짐이다. 2027년형 G70 라인업에서 3.3리터 트윈터보 V6가 빠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공개된 문서들
카앤드라이버 보도에 따르면 NHTSA와 EPA에 제출된 문서에서 2027년형 제네시스가 이 터보 V6를 더 이상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 엔진은 람다II RS T-GDi로 불리며 람다 엔진 패밀리에 속한다. 이전 세대 제네시스 G80·G90은 물론 기아 K900, 스팅어 등 다양한 중대형 모델에 탑재됐던 엔진이다. 매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컴팩트 이그제큐티브 세단에서 3.3 V6 옵션이 단종될 가능성을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정부 제출 문서는 대개 다음 연식 모델의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다행인 점도 있는데, 제네시스는 G70 단종설을 일축하며 향후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한 선택지
유일하게 남는 엔진은 현대차그룹 여러 모델에도 쓰이는 2.5리터 4기통 터보다. '스마트스트림 G2.5T'로 불리며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는 물론 기아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등에도 쓰인다. 제네시스에서도 G80, GV70, GV80에 적용되며 후륜구동 사양 기준 300마력, 421Nm(311lb-ft)의 토크를 낸다. 정황상 제네시스는 이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20년 넘게 이어진 람다 V6 패밀리 전체를 단종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G70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는 더 신형인 3.5리터 트윈터보 V6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은 기억할 만하다. '스마트스트림 FR G3.5T'로 불리는 이 엔진은 제네시스 전용이며(현대차·기아에는 다른 파생형이 쓰인다), 375마력·530Nm(391lb-ft)로 3.3리터의 365마력·510Nm(376lb-ft)보다 개선된 성능을 낸다.
차세대 G70이 나온다면 이 스마트스트림 트윈터보 V6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2세대 모델이 실제로 나올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G70은 북미에서 그야말로 화려하지는 않아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모델로, 매년 1만 대 이상 팔리고 있다. 세단을 사랑하는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공도 생존에 긍정적인 신호다. 여전히 시장에 남은 최고의 컴팩트 이그제큐티브 스포츠세단 중 하나인 만큼, 완전변경 모델 없이 사라진다면 아쉬운 일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genesis-g70-may-lose-the-v6-that-made-it-a-real-bmw-m340i-r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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