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따로 있고 주말에만 웨딩홀 본식 스냅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업체소속은 아니구요 프리랜서식으로 오더를 받아서 하고 있어요.
작년 딱 이맘때쯤부터 페이받고 웨딩홀 본식 서브촬영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2년 넘게 다니던 직장은 경영난이라며 3월 말일부로 해고되었구요;;;;
상반기엔 오더가 많아야 한 달에 두 세건이었고 하반기 되니까 서브촬영 오더가
한 달에 6~8건 정도로 늘어나더군요.
그러던 찰나 11월 말경에 갑자기 업체로부터 메인촬영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이랑 2-3시간동안 대화하며 리딩을 해야되는 게 엄청 부담스러워
사실 메인촬영 교육받다가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업체측에선 무조건 해야된다고, 다른 분들도 아무렇지 않게 하지 않냐
할 수 있다며 교육을 강행했고 올해 1월부터 메인과 서브를 병행하고 있네요.
처음엔 그냥 촬영 끝나면 데이터 넘기고 그걸로 끝이었는데
요즘들어.....
촬영끝나고 집에와서 다시 셀프리뷰도 하고 있는데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아 왜 이때 이렇게 찍었지? 아오씨 ㅡㅡ' 하면서
짜증을 내게 되네요 ㅎㅎㅎ
일단 7월 중순까지는 촬영일정이 들어온 상태이긴한데....
뭐랄까 그 이후로 오더가 뚝 끊길까봐......
잘찍는 작가한테 현장을 맡기지 개떡같이 찍는 작가한테
현장을 맡길 순 없잖아요?
제가 그 꼴을 당할까봐......
업체 입장에서 제가 개떡같이 찍는 작가로 찍혀 하반기부터
촬영오더가 뚝 끊길까봐 걱정이 되서 그런건지
요즘들어 제가 찍은 사진들 보면서 스스로 짜증을 내게 되네요 ㅎㅎㅎ
본업보다 웨딩촬영이 더 재밌어서 촬영할 땐 진짜 열심히 하긴 하는데...
뭔가 퀄리티가 제 뜻대로 나오질 않아서 그런지 짜증이 나네요........
서브촬영은 뭐 부담없이 촬영하지만 메인은.......
중요한 포지션이다보니......
촬영하고나서 스스로 리뷰하다가 짜증내는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도 메인촬영 찍은거 보면서 뭔가 또 짜증이나서
맥주 한 캔 마시고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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