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5월1~2일 동해안 여행을 친구와 떠났습니다.
예정에 없이 갑자기 출발한거라 숙소 예약을 안했습니다.
방이 정없으면, 찜질방에서라도 자도 되겠다는 마인드였죠.
역시나 방이 거의 없었고, 있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평소보다 3~4배는 기본으로 받더군요.
목적지가 속초 홍련암이었는데, 속초와 양양, 강릉에 방이 없었고 있더라도 30~40만원이었습니다.
동해시 효가동에 18만원짜리 방이 있어서 거리가 있었지만,
2일 새벽부터 움직일 예정이라, 잠깐만 머문다는 생각에 예약했습니다.
남자 2명이라 방은 온돌로 정했습니다.
(5월4~5일 기준으로는 5만원으로 나오네요)
하지만 방 상태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1. 옥탑방이었습니다. 7층 건물의 7층에서 복도 끝 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가야 방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지만, 방만 깨끗하면 되겠지..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2. 방과 화장실이 분리된 형태
제가 친구랑 둘이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호텔에서 이런 구조를 만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상한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 덮으려고 문 옆에 디퓨저도 하나 갖다 놓으셨더라고요.
이거 보자마자 눈탱이 제대로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최악의 침구
더 큰 문제는 깔고 덮어야할 이불이 최악이었습니다.
냄새도 좀 나고, 머리카락도 나오고, 얼룩도 있고
한번 쓰면 세탁을 해야 하는데, 한동안 그대로 사용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진짜 어쩔 수 없이 누웠는데,
찝찝해서 이불을 덮지 못했고,
피곤한 몸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4. 온돌? 전기장판이 온돌?
하이라이트는 전기장판입니다.
온돌방에 전기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당연히 바닥난방이 안됐습니다.
호텔 와서 전기장판 키고 잔 건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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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자는둥 마는 둥 하고 씻지도 않고 새벽에 나왔습니다.
근처 목욕탕이 있어서 거기 가서 씻었네요.
성수기라 웃돈을 받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최소한의 시설은 갖추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동해안에 사람이 미어 터져도 괜찮았는데
거지같은 숙소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크게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동해시에서 숙박없소 하시는 분들
평소의 3~4배를 받을 생각이면, 제대로된 방만 제공하십시오.
당신들의 행태에 기분 좋은 여행이 최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다른분들도 이런 피해 안 당하도록 조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산자령에서 본 풍경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옥탑방 객실이 허가가 날리 없습니다.
고발 조치 하심이 적절해 보입니다.
현직 입니다만 온돌방은 평소에 현장일 하는 가다형들 그중에서도 단가 낮아서 숙박비 어떻게든 아끼고자 하는 형들이 주 고객인 방이라...
저걸 그냥 주무시고 오신거에요? ㅠㅠ
만실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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