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이런글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고민이 있어서 글 한번 써봅니다.
저는 현재 우울증을 2년,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남 앞에서는 밝은 척을 하지만 혼자 있을 때
너무 우울해집니다. 왼팔에 칼로 그은 흉터가 40개 이상 있는데 어떻게 멈춰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몇달 전에는 성수대교까지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 요즘 다시 충동이 강해집니다.
정신과는 2년정도 다니고 있지만 이젠 정신과마저도 가기가 싫습니다. 어차피 가서 뭐 하지도않고
약만 받아오고, 약을 먹어도 기분이 나아지는거도 아닌데 왜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많이 조퇴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기운이 없어서 그냥 방에서 침대에만
누워있습니다. 이럴땐 어떡해야 좋을까요?




































몸이 피곤해지면 잠도 잘옴
형이랑같이일할래?
택배집하대리점 하거든
택배까대기부터해서 배달 집하
택배까대기 일당+형 개인돈해서 하루 25맞춰줄께
일주일만하자 깍두기국물에 밥말아먹어도 맛있게해줄께
그 드라마 뭐녀 웨메 벌써 아침인겨?
우울증이고 뭐고 정신개조해줄께
형도 고1때부터 집에안좋은일 잡생각많아서
집앞에 남양주대한통운 친구따라 학교끝나고
알바갔다가 지금까지 택배한다
보배 형님들엔 비교하면 뭣도없지만
남양주에 대출없는 자가 아파트
이번에 계약한 풀옵 카니발
토끼같은 아들 와이프도 있다
형밑에서 하루일당 25맞춰줄테니
해보고 적성맞으면 같이일해보자
면허없으니 형 옆에 태우고 다니면서 일시킬께
근무시간 주 50시간이니 70시간이니 그딴거없다
병원가서 삼당할때 기계적으로 대답하는것 같군요.
약은 확실히게 도움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사샘에게 확실하게 상태에 대해서 얘기하고 약처방 다시 받으세요.
경험자의 말입니다.
뭐든 할수있으니 걱정말아요.
고등학교 나중에 검정고시 보면 되니 일단 학교를 때려치우고 저라면 일단 베낭 여행을 해볼것 같네요. 베낭에 텐트 하나 넣고 돈은 최대한 마련 할수 있는 만큼 마련해서 무작정 국토 대장정을 합니다. 외국 같은데 나가는 것도 좋은데 돈을 마련 하는게 쉬운게 아니니 일단 안전한 우리 나라에서..
무작정 걸으면서 이것 저것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산도 오르도 강도 건너고 힘들게 걷다 보면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될겁니다. 우리나라 걸어서 대장정을 마치고도 그래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때는 답이 없음..
그냥 한번 죽기 전에 걸어 보자라는 생각을 한번 걸어 보시길, 자신 있게 말하는데 걷고 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은 저기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없을 겁니다.
힘내라
사는게 힘들고 뭐같아도 조금만 버티고 버텨봐, 살아나가야 할 이유가 살아가면서 생기는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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