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 왜 이 사건을 공론화하게 되었는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411239&bm=1
두번째 - 회사가 국가기관의 절차 안에서 어떻게 사건을무력화하고 5년째 책임을 피해왔는지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001398&vdate=
안녕하세요.
피해자의 엄마입니다.
이제부터는 사람을 중요시한다던 이 회사가 점장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성실하게 일한 한 청년을 어떻게 ‘문제 직원’으로 만들고 죽음의 구렁텅이로 내몰았는지 증거자료와 함께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도 글이 길고 내용이 무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순이 넘었지만 이렇게 개인적인 일을 여러분 앞에 꺼내는 일이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더욱이 건강까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자료를 다시 꺼내 글을 올리기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제 딸이 겪은 피해가 컸고, 저희가 수많은 증거자료를 가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처절하게 싸웠음에도 거대한 회사와 제도의 한계라는 벽 앞에서 끝내 묻혀버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글이 다소 길더라도 실제 자료를 직접 보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진실의 목소리를 끝까지 내어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관심과 추천, 공유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회사는 ‘카페 매니저’로 채용하고 계약에 없던 서비스 매니저 업무까지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 회사는 직영 체험매장에서 근무할 ‘서비스 매니저’와 ‘카페 매니저’를 구분해서 모집했고,
제 딸은 2021년 2월 17일 신규 오픈 예정 매장의 ‘카페 매니저’로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입사 직후부터 카페 매니저에게 채용공고와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제품 체험, 구매 상담, 계약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매니저 업무까지 요구했습니다.
추가된 업무의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 정확한 설명도, 어떠한 협의도, 공식적인 공지도, 근로계약서 수정도, 평가 기준에 대한 안내도 없었습니다.
입사 동기였던 점장은 신입 현장교육 매장에서 해당 지침을 함께 전해 듣고도, 회사의 운영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한 달 동안 카페 업무만 교육 받게 했습니다.
3월 19일 매장 오픈 후에도 카페 업무를 전담하게 했고, 구매상담 및 계약 교육을 계속 미뤘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점장은 회사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직원들의 계약 고객까지 빼앗아가며 판매 실적 쌓는 데 혈안이었고,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 카페 업무는 제 딸에게 떠맡기고 있었습니다.
카페 매니저가 카페 일만 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제 딸은 점장의 지시에 따라 카페 업무를 도맡으면서도 회사의 뜻에 맞춰 항상 양말이 젖어 발냄새를 걱정할 만큼 매장을 뛰어다니며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점장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았고, 정식 수습 평가기간이던 4월 말에는 수습 통과 점수를 받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점장은 딸에게 ‘본인의 지시로 카페 쪽 업무를 맡아주고,힘들텐데도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구매 상담과 계약을 아직은 할 줄 모르지만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으니,차근차근 교육하겠다는말도 했습니다.
2. 점장은 자신의 교육 부재를 감추기 위해, 제딸이 “카페 일만 좋아하고 구매 상담은 하기 싫어한다”고회사에 허위보고했습니다
5월 1일경, 해당 평가서를 받아본 회사는 점장에게 카페 매니저의 서비스 매니저 업무 수행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습니다.
인근 두 지점의 점장들은 회사 지침에 따라 카페 매니저에게 구매 상담과 계약 업무를 교육하고 있었고, 점장만 수개월 동안 회사의 뜻을 역행하고 있었습니다.
5월 11일이 되어서야 제 딸에게 회사가 계속 물어보고 있다며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회사의 확인이 시작된 그때부터라도 하루빨리 교육하는 것이 정상적인 조치 아닌가요?
그러나 딸에게 말로만 미안하다고 했을 뿐,
이미 점장은 본인이 교육하지 않은 책임을 감추기 위해, 회사에 제 딸을 “구매 상담을 하기 싫어서 카페 일만 하는 직원”으로 허위보고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5월 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제 딸 앞에서도 직접 ‘문제 직원’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점장은 카페 업무의 필요성과 제 딸의노력을 인정해놓고도,
“카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있는데 왜 카페존에 들어가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제 딸을 ‘카페 업무에만 집착하는 직원’인 것처럼 문제 삼았습니다.
“여기서 카페 일을 하다가 더 큰 카페로 이직하거나 개인창업을 하려는 것이냐”는 말까지 하며, 이 회사의 비전을 보고 확고한 목표를 갖고 열심히 일했던 제 딸의 노력마저 깎아 내렸습니다.
반복되는 곡해에 제 딸의표정이 굳자, 점장은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라고 하더니 불과 몇 초 뒤“매니저님은 내가 친구로 보이나요?”라며 회사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직원인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제 딸은 한 시간 동안 자신을 문제 삼는 말을 들어가면서도 회사가 요구하는 구매 상담과 계약을 제대로 배우고 수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업무 분담을 요청했고, 긴 대화 끝에 점장은 6월부터 업무를 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제딸은 점장과의 오해가 풀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점장이 휴무였던 다음 날, 동료들로부터 점장이 뒤에서 제 딸을 이간질하며 ‘문제직원’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동료에게는 제 딸이 카페 업무를 하기 싫어하는 직원인 것처럼 말하며 다른 매장으로 보내는 방법까지 이야기했고,
다른 동료에게는 딸이 구매 상담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쉽다고 말하는 등 동료마다 정반대의 말을 전하며 직원들 사이를 갈라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날 제 딸은 한 동료가 이전 근무 매장에서 점장과의 갈등으로 노동청과 인권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증거가 없어서 회사가 회유한 끝에 비밀 조건으로 재입사했다는 경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함께 근무할 직원들에게 ‘문제 직원’이니 잘 지켜보라는취지의 말을 흘리고 다녔고, 결국 그 동료에게는 이전 사건의 낙인이 새로운 매장까지 따라왔습니다.
사정을 알지 못했던 제 딸 역시 그 동료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거리를 둬서 너무도 미안해했고, 그 동료에게 적용됐던 방식이 자신에게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무런기록도 남기지 않으면 점장의 일방적인 말만 사실로 남고, 제 딸 역시‘문제 직원’으로 낙인찍혀 고립되거나 다른 매장으로 쫓겨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쉬는 날에도 몸이 아파 누워 있어야 할 만큼 불안과 압박이 심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5월 11일부터 점장과의 대화를 녹음하기시작했습니다.
3. 제 딸은 업무 분담을 요청했지만, 회사는해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5월 11일, 제 딸은 이미 ‘문제 직원’으로 몰리고 있었지만 정작 교육도, 업무 분담도 이루어지지 않자, 커지는 불안감에 다시 한번 업무 분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점장은 말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누구도 집중할 수 없다”며 반기부터들었습니다.
부족한 구매 상담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서비스 업무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5월 8일에는 제 딸을 ‘구매 상담을 하기 싫어서 카페 일만 하려는 직원’으로 몰아가더니,구매 상담을 배우고 싶다는 말에도 카페 일은 계속해야 한다며 “카페의 빈자리는 누가 채우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점장이 업무 구조만 정해준다면 어떠한 방식이든 성실히 따르면서 하루빨리 회사가 요구하는 구매 상담과 계약 업무를 배우고 수행하고 싶었을 뿐, 산술적인 비율이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점장은 5월 8일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제 딸이 “카페 일을 하기 싫어서 서비스 업무에만 집중하려는 직원”인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결국 제 딸이 어떤 말을 해도 문제 직원이 되는 대화였습니다.
저는 훗날 이 녹취록 전체를 읽으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제 딸의 의도를 끊임없이 뒤틀고 책임을 돌리는 대화에 숨이 막힐 정도로 참담했습니다.
그럼에도제 딸은 또다시 점장과 1시간 넘도록 자신의 의도가 반복해서 왜곡되는 말을 견디며 업무 분담을 요청했고, 점장은 5월 23일 테스트를 진행한 뒤 통과하면 업무 분담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제 딸은 점장이 이미 회사에 허위보고한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단지 점장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그 동안의 오해가 풀린 줄 알고 며칠 동안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를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점장이 회사와 통화하러 상담실로 들어간 이후부터 상황은 돌변했습니다.
점장은 상담실에서 다급하게 나오더니 방금까지 논의했던 업무 분담을 갑자기 보류하자고 했습니다.
점장은 제 딸에게 면접 당시 어떤 업무 안내를 받았는지, 상담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는지, 서비스 매니저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수습평가 내용과 기준을 안내하지 않은 회사의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연이어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점장은 제 딸이 ‘카페 매니저’로 채용됐다는 사실은 지운 채, 처음부터 ‘서비스 매니저’였던것처럼 전제하더니,
업무 내용과 평가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지 않은 회사의 문제를 두둔하며, 그 책임까지 제 딸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했어야 할 문제인 것처럼 돌렸습니다.
서비스 매니저의 업무 항목으로 평가자 권한을 앞세워 제 딸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매 상담을 하지 못한 책임이 제 딸에게 있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점장도 제 딸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매 상담을 안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끝까지 회사생활에 문제 있는 사람으로 몰아갔습니다.
1시간이 넘는 대화를 이어가다가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대화가 중단되었고, 제 딸은 밥을 먹고 오라는 점장의 말에 엄마인 제가 걱정할까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말했지만 식사를 하지 않고 공원에서 울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점장은 퇴근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딸에게 면담일지에 사인을 하라며 종이를 내밀고 다시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두 차례나 한 시간씩 훌쩍 넘는 긴 대화를 억울함과 울분을 눌러왔던 제 딸은 완전히 지쳐버렸고, 첫 정식 면담 때와 상반된 내용으로 작성된 면담일지와 점장의 냉랭하고 싸늘한 태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혹여나 부당한 일이 생긴다면 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면담일지에 서명했습니다.
그날 점장은 식사도 하지 않은 채 하루 종일 노트북과 전화만 붙잡고 있었고, 평소 퇴근 시간이던 오후 7시 30분이 지나 8시가 넘도록 상담실에서만 있다가 혼자 있는 제 딸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은 채 퇴근했습니다.
점장이 왜 그날의 대화를 ‘면담’이라고 주장하고, 왜긴급하게 진행했다고까지 말했는지 그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지시였습니다.
이렇게 21세기 대한민국의 한중견기업 안에서 ‘현실판 마녀사냥’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회사가 늦은밤 수습 통과 평가서를 삭제하고 면담일지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이유와, 바로 다음 날 휴무였던 제 딸을 급박하게 매장으로 불러낸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셔요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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