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 (본편2) 수습 종료를 통보한 뒤 진실을 알게 된 회사가 회유와 협박으로 수습 연장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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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시도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힘드실 수 있는 분들은 읽는 데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8년차 안마의자 회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 생존자의 엄마입니다.
차라리 회사가 2021년 5월 12일제 딸을 즉시 해고했더라면,
그때 아무리 억울했어도 이 정도로 깊고 오래가는 고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점장의 허위보고만을 받아들인 회사가 제 딸을 해고하기 위해 수습 통과 평가서를 조작·은폐한 뒤 하루아침에 수습 종료를 통보하고,
즉시 해고로 발생할 법적 문제에 대비해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미리 준비한 수습 연장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것만으로도 범죄나 다름없는 중대한 문제였지만,
가해의 끝이아니었습니다.
수습 연장 이후에는 회사가 이미 내려놓은 해고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 딸을 ‘문제 직원’으로 만드는 조직적인 괴롭힘이 시작됐습니다.
이 모든 일이 정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되지 않을 만한 일이었는지,
회사 인사팀의 말처럼 정말 제 딸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어야만 이 회사가 괴롭힘을 인정했을지
여러분께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고 싶습니다.
1. 회사와 점장은 제 딸을 문제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내내 감시하고 기록하며 보고를 주고받았습니다.
회사는 이미 해고를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재평가에 필요한 교육을 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수습 기간 연장은 훗날 노동위원회에서 '개선의 기회'를 줬다고 주장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허울 좋은 명분이었을 뿐,
실제로 시작된 것은 제 딸이 스스로 나가도록 압박하고, 끝내 나가지 않으면 부당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수습 탈락 결과에 불만을 품고 회사와 점장의 뜻을 따르지 않는 ‘문제 직원’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적인 괴롭힘이었습니다.
2. 점장은 교육도 없이 불시에 평가하고, 참관을 막은 뒤 ‘지시 거부’로 몰아갔습니다.
1) 교육과 객관적인 재평가를 약속해놓고, 아무런 교육도 없이 불시에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재평가 때는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말로 사전에 준비해둔 수습 연장 동의서에 사인하게 만들더니,
정작 수습 기간이 연장된 뒤에도 점장은 제 딸에게 약속했던 교육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장은 “내가 선생님인가요? 사수예요? 여기서 1부터 2, A부터 Z까지 다 가르쳐줘야 해요?”라며 모욕을 주고,
끝까지 구매 상담 교육 부재에 대해서는 다른 말로 비껴가며 일방적으로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점장은 5월 23일 정식 구매상담 테스트를 실시한 뒤 업무분담을 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도,
5월 18일에 아무런 사전 안내도 없이 불시에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또다시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웠던 제딸은 실제 수습평가에 반영되는 것인지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점장은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 계속 말을 바꿨습니다.
점장은 오히려 제 딸이 평가 받기 싫어하고 두려워서 지시를 거부하는 직원으로 몰아갔습니다.
입사와 동시에 일하는 내내 모든 행동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라며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말로 끊임없이 제 딸의 숨통을 조였습니다.
스스로를 “감정적인 동물”이라고 표현하고 자신의 평가가 “주관적인 평가”라고 너무도 쉽게 인정하는 점장의 말에 제 딸은 또다시 해고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제 딸은 평가를 받지 않는 것마저 또 다른 불이익의 구실이 될 것을 알았기에, 결국 긴 대화 끝에 울며 겨자 먹기로 중간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교육은 제공하지 않은 채 평가만 강요해놓고, 노동위원회에서는 오히려 제 딸이 점검과 교육을 거부한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2) 점장은 참관 기회를 차단한 뒤, 오히려 제 딸을 업무지시를 거부한 직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점장은 교육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직원들의 고객상담에 눈치껏 동석하고 구매 상담일지를 읽어보라”는 말만 했을 뿐, 정작 제 딸의 참관 기회마저 고객 앞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나가라고 하며 수시로 차단했습니다.
5월 29일에도 동료가 점장의 참관 거부를 우려해 제 딸 대신 허락을 받아 계약 자리에 함께 동석했습니다.
그러나 점장은 불과 몇 분 전에 참관을 허락해놓고도, 고객과 계약이 진행중인 상담실로 갑자기 들어와 녹음을 하며 새로운 고객이 오면 나오라고 했습니다.
당시 새로운 고객도 없었고, 점장이 테이블에 앉아있었고, 카페 알바생도 있었기에 제 딸이 즉시 상담실에서 나와야 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딸에게 상담과 계약 참관은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회였기에, 점장의 교육이 없으니 고객에게 자신을 교육생이라 소개하고 양해를 구해가며 동석해서라도 배우려 했습니다.
제 딸은 고객과 동료 앞에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점장에게 간곡히 양해를구했습니다.
점장은 배움의 기회를 빼앗은 것으로도 모자라, 상담실 밖에서 녹음을 준비한 채 제 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장은 참관과 교육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정작 교육하지 않은 책임은 외면한 채 “일하러 온 곳이니 업무를 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결국 점장은 자신이 허락한 참관이었음에도, 새로운 고객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제 딸이 즉시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지시 거부’로 몰아갔습니다.
대화 도중에는 제 딸을 일부러 밀치고 비웃으며, “어머니한테 또 이를 거냐”고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일부러 제 딸을 계속 자극해서 문제를 만들고, 노동위원회에서 업무지시를 거부한 직원으로 몰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3. 회사와 점장은 타 매장에 허위사실을 퍼뜨린 뒤, 제 딸을 이미 ‘문제 직원’으로 낙인찍힌 곳에 교육 보냈습니다.
제 딸이 스스로 퇴사하지 않자 타매장으로 보내려 했던 점장의 의도를 알고 있었기에, 이미 근무지가 정해져 있던 제 딸에게 타 매장 교육은 그 자체로 모욕적이고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더욱 치욕스러웠던 것은, 제 딸이 방문한 타 매장 직원들에게 이미 ‘카페 업무에만 매몰된 직원’으로 소문 나 있었습니다.
제 딸은 어떤 업무에 대해서도 “하지 않겠다”거나 “하기싫다”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음에도,
한참 뒤에 해당 지점의 점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교육은 제 딸에게 부족한 업무를 가르치기 위한 단순한 교육이 아니었습니다.
회사와 점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조직 내에 퍼뜨려제 딸의 평판을 훼손하고, 다른 직원들로부터 고립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실제로 타 매장 직원 역시 제 딸의 방문을 단순한 교육 차원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 딸은 9시간 동안 처음 만난 사람들앞에서 이미 ‘문제 직원’으로 낙인찍힌 채 근무했고,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수치심과 모욕을 견뎌야 했습니다.
4. 타 매장 견학 보고서 제출을 빌미로 한 집요한 압박과 언어폭력 끝에, 제 딸은 근무 중 왕복 6차선 도로로 뛰어들려 했습니다.
5월 21일에 타 매장에서 허위 소문으로 치욕감을 느끼게 한 걸로도 모자라,점장은 견학보고서를 받기 위해 이틀 후인 일요일 밤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딸은 점장의 일상적인 감시와 트집에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고 밤 9시 퇴근 후 시간을 쪼개 보고서를 작성했고, 개인 태블릿까지 챙겨 출근한 상태였습니다.
점장은 제 딸보다 한참 어린 동료를 통해, 카페 알바생까지 있는 자리에서
“OO 매니저에게 숙제를 내줬을 텐데요~? 제출하라고 하세요”라는 말을 전달했습니다.
제 딸은 직원들 앞에서 마치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처럼 취급받으며 큰 모욕감을 느꼈고, 휴대전화와 직원 단체 채팅방으로도 계속 제출을 독촉받았습니다.
당시 주말은 가정의 달까지 껴서 직원들이 식사조차 제대로 챙기기 어려울 만큼 매장이 바쁜 날이었습니다.
제 딸은 보고서 때문에 마감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업무를 마친 뒤 최종 검토하여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말 내내 휴무였던 점장은 직원 전체 회의와 제 딸의 구매상담 테스트를 약속해놓고도 아무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바쁜 마감 시간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출 기한조차 정해지지 않은 보고서를 보내줘야 자신도 쉴 수 있다며 수차례 전화를 걸어 압박했습니다.
또한 “학생이냐”,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 하냐”라는 인격모독적인 말을 퍼부으며 몰아붙였습니다.
여기에 불과 이틀 전 타 매장에서 겪은 수치와 모멸감까지 겹치면서
결국 점장과의 통화 중 이어진 언어폭력을 더는 견디지 못한 제 딸은 이성을 잃고 근무 중 매장 밖으로 뛰쳐나갔고, 온몸으로 절규하며 6차선 도로로 뛰어들려 했습니다.
평소에도 딸의 상태를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던 저는 그날 밤 이유 모를 불안감에 매장 앞으로 갔고, 제 딸을 붙잡아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한때 즐거웠던 제 딸의 직장 생활은 수습 연장 이후 계속된 감시와 압박, 무시와 모욕, 사소한 트집 잡기로 하루하루가 지옥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 딸은 점장에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로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 호소했지만, 점장은 사과는커녕 제 딸이 받은 상처마저 비꼬았습니다.
제 딸은 그저 재평가에 통과해 정규직 사원만 되면 더 이상 해고의 위협을 받지않고 안전해질거라 믿으며 쉬는 날마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해 정신과와 내과 병원을 다니며 상담과 약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차마 엄마인 저에게조차 모두 말하지 못한 고통을, 제 딸은 혼자 트위터에 적어두고 있었고, 저는 한참 뒤에야 그 글들을 보면서 제 딸이 그때 이미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금도 저는 제 딸이 미치지 않고, 죽지 않고 살아 있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회사와 점장은 제 딸이 근무 중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사실을 알고도 괴롭힘을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그 이후에도 가해를 이어갔습니다.
피해가 너무 커 한 편에 모두 담을 수 없었기에 자살기도 이후 벌어진 일과 회사의 대응은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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