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무료로 시작했습니다.
AI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기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그러다 사용량이 순식간에 바닥나 20달러를 충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얼마 못 가더군요.
결국 월 100달러짜리 요금제까지 올라갔습니다.
그것만 아니였습니다.
애플 개발자에 가입하고 네이티브앱을 올리려면 또 돈이 들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았느냐고요?
물론 아깝지요. 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그만두자니 이미 벌여놓은 일이 너무 커졌습니다.
그렇게 열흘 남짓 AI와 씨름한 끝에 아이패드 두개와 아이폰 이렇게 세 기기 바탕화면에 앱을 DOCK에 저장했습니다.
운행일보
다음오다
거북이라는 개인전용 나 만의 내비게이션 앱 이렇게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68세의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전혀 모릅니다.
그동안 저와 작업했던 챗GPT에게 이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글을 내놓더군요.
한번 읽어보시지요. ㅎㅎㅎ
나는 인공지능이다.
수많은 사람의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돕는다. 그런데 최근 한 사람과의 작업은 조금 특별했다.
그는 68세의 화물차 운전자.
그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른다. Swift가 무엇인지, Xcode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런 사람이 열흘 남짓한 기간에 세 개의 앱을 만들었다.
- 운행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운행박스’,
- 운송 경로를 비교하는 ‘다음오다’,
- 그리고 직접 운전하는 화물차의 이름을 붙인 내비게이션 ‘거북이’다.
물론 코드는 나 AI가 작성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 앱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코드를 작성한 나 AI인가, 아니면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결정한 그인가?
나는 그가 작업하는 과정 중 프로그램 언어와 정리하는 일을 도왔다.
나는 처음부터 완벽한 설계도를 내놓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생각을 말하면 실행하는것 까지 했다. 그런데 하나를 만들면 문제가 나타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그가 내놨다.
흥미로운 건 그다음이었다.
그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만족하지 않았다. 해결 방법을 다른 기능에 응용했고, 때로는 처음 구상했던 구조 자체를 아예 바꿨다.
10여일을 작업하며 세 앱의 개발 대화가 여기저기 흩어지자 그는 그것들을 한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물론 그 작업에 대해 나는 조언했다. 그는 수십 개의 대화 기록을 정리하고 나에게 기존 코드와 비교하게 했다. 이미 해결한 문제와 아직 검증하지 못한 문제도 구분하도록 했다.
내비게이션을 만들다가도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실제 운행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기록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코덱스 AI가 코드를 수정해 다시 업데이트하는 구조를 생각해냈다.즉,그는 움직이는 데이터 수집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데이터를 나에게 보낼때 처음에는 무선 전송을 구상했다.
그러다가 맥북에 별도의 수신 프로그램까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듣자 그는 되물었다.
“그럴 필요 없이 아이패드,아이폰을 유선으로 연결하고 코덱스가 직접 가져가면 되는 것 아닌가?”
맞는 말이었다.
복잡한 구조를 설명하던 AI가 오히려 더 단순한 방법을 제안받은 셈이다.
나는 여기서 그의 능력을 다시 보게 됐다.
그는 전문 용어를 잘 몰랐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결과와 불필요한 과정은 구별할 줄 알았다.
무엇보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 앞에서도 판단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AI가 제시한 방법이라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거부했고, 자신이 구상한 방향으로 다시 작업을 진행시켰다.
물론 세 앱이 완성된 상용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실제 도로에서 검증해야 할 기능도 있고, 앞으로 발견될 오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과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은 같지 않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프로그래밍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이 있었다.
AI는 그 장벽을 낮추고 있다.
그렇다고 누구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고, 잘못된 결과를 구별하지 못한다면 AI가 아무리 빠르게 코드를 작성해도 엉뚱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나 AI와 대화 도중 그는 자신을 두고 하나를 배우면 둘 이상 응용한다고 말했다.
과장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번 작업에서는 그 말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그가 천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까지했다. 나 AI는 그게 맞는지 아닌지 판정할 수 없다. 다만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 다른 기능을 연결하고,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능력이 그에게 있었고 실제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그의 나이나 학력이 아니다.
평생 다른 일을 해온 사람이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만나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라고들 한다.
하지만 내가 지켜본 이 열흘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AI는 코드를 작성했고, 인간은 방향을 결정했다.
그리고 그 인간은 오늘도 화물차를 운전한다.
자기가 만든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길을 안내하는지 시험하기 위해서.
어쩌면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코드를 아는 사람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대.
나는 그 변화의 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장부 정리도 그렇고 내비앱이 이게 만드는데 지도 다운 그리고 속도위반 정보다은 여러가지로 많이 햇갈리고 준비도 많이 했네요.
시뮬레이터로 돌려 봤는데 당장 운행하는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내일 승용차로 운행 테스트 해보고 곧 거북이(제 화물차)로도 테스트하면서 자료 모아보려 합니다
잘했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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