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의 컨버터블 모델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처음 포착됐다. 지난해 등장한 쿠페에 이어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스포츠 쿠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외한 후륜구동 모델로, 최근 85년간 출시된 벤틀리 가운데 가장 가벼운 차체가 특징이다. 과감한 외관에는 일부 호불호가 있었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구성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컨버터블은 지붕 구조 변경에 따른 무게와 공기역학 특성에 맞춰 주행 성능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톱 적용…쿠페의 강렬한 외관 유지
컨버터블의 외관은 직물 지붕을 제외하면 쿠페와 거의 같다. 다만 지붕 형태가 달라지면서 측면 실루엣에는 차이가 생겼다.
쿠페는 완만하게 기울어진 뒷유리가 뒤 스포일러 앞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면 컨버터블은 지붕 윗부분이 비교적 평평하고 뒤쪽으로 급격하게 내려와 뒷유리가 더 작고 가파르다. 지붕 뒤에는 접이식 지붕 장치를 덮는 패널의 경계선이 자리해 후면부가 길어 보인다.
측면 하단부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앞바퀴 윗부분으로 공기를 유도하는 공력 장치와 과감하게 파인 앞 범퍼는 쿠페와 같지만, 이번 시험차에는 휠 아치 뒤쪽의 탄소섬유 공력판과 사이드스커트가 보이지 않는다. 초기 시험차인 만큼 향후 새로운 펜더와 측면 하단 패널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휠베이스와 앞뒤 오버행 등 나머지 차체 비율은 쿠페와 유사하다. 뒷바퀴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차체 형상, 두툼한 트렁크 스포일러, 각진 디퓨저와 배기구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없이 V8 엔진…후륜구동 예상
동력계는 쿠페와 같은 구성이 예상된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657마력, 최대토크 약 81.6kg·m를 발휘하며,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전자제어식 차동제한장치를 통해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는다.
전동 접이식 지붕이 추가돼 차체가 무거워지는 만큼 가속 성능은 쿠페보다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쿠페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7초다. 최고속도는 쿠페와 같은 약 309km/h를 유지할 수도 있다.
2인승 구성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22인치 단조 휠, 아크라포빅 티타늄 배기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스포츠 쿠페는 500대 한정으로 선보였지만, 컨버터블의 생산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원문은 2027년형 모델의 생산이 2026년 말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약 50만 달러인 쿠페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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