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보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기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이동에 충분하며, 고객들의 EREV 수요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는 전기 위주로 달리고, 배터리 잔량이 줄면 엔진을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대안으로 꼽힌다. 초기 모델의 전기 주행거리는 약 40~48km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도 늘었다.
엔진으로 발전하는 EREV…벤츠는 기존 PHEV에 무게
EREV는 엔진을 발전용으로 사용하고 바퀴는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엔진이 직접 바퀴를 구동할 수 있는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력 전달 구조가 다르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는 EREV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벤츠는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 긴 전기 주행거리 원한다면 순수 전기차”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벤츠 제품 전략 담당 부사장은 모터원과의 인터뷰에서 전기 주행거리 100km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면 일상 주행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 EREV 수요가 높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벤츠 고객층에서는 같은 요구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모델인 GLC 350e의 전기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약 87km, 유럽 WLTP 기준 최대 약 124km다. 인증 방식에 따라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스타진스키 부사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기 주행거리를 약 100km에서 320km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구매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일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더 긴 전기 주행거리가 필요하다면 순수 전기차가 적합할 수 있으며, 전기차의 적정 주행거리로는 약 450~640km를 제시했다.
시장별 수요 차이…EREV 개발 우선순위 낮아
EREV는 충전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엔진 발전을 활용해 충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벤츠 역시 기술 자체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고객 수요와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기 주행거리를 고려하면, 별도의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mercedes-benz-thinks-60-miles-of-electric-range-is-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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