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캡은 로보택시지만, 그 하드웨어 일부가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차에 들어간다. 테슬라는 차량 제조와 구동 시스템을 단순화하기 위해 사이버캡용으로 설계한 부품을 승용차에 적용하려 하고 있다.
사이버캡용 인버터 기판·파워 스테이지, 모델 3에 투입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에 따르면 테슬라 구동유닛 엔지니어링 총괄 닉 베르지니가 먼로 라이브 공장 투어에서 사이버캡용으로 설계한 새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와 파워 스테이지를 2026년 모델 3 생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를 모터를 돌리는 교류로 바꿔주는 장치로, 효율과 원가 모두에 영향을 준다. 새 설계는 현행 모델 3 인버터보다 전자 부품 수가 대폭 줄었고(구체적인 수치는 미공개), 복수의 부품 공급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 모델 Y 구동유닛에도 맞느냐는 질문에 베르지니는 "인터페이스 전체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답했지만, 테슬라가 모델 Y 변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주행거리·가격 변화는 없어…제조 단순화와 공급망 리스크 분산이 핵심
보도에 따르면 효율, 주행거리, 가격은 달라지지 않는다. 부품 수 감소와 복수 공급사 확보가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생산이 단순해지고 원가가 낮아지며 공급망 변동에 덜 흔들리는 효과다. 다만 테슬라가 이를 공식 약속한 것은 아니다. 사이버캡의 2025 임팩트 리포트 기준 효율 목표는 kWh당 최소 9.8km(6.1마일)로, 하루 종일 달려야 하는 로보택시에 결정적인 수치다.
다만 사이버캡의 모든 것이 넘어오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캡 전방 모터는 11:1 기어비(다른 테슬라 차량은 약 9:1)를 쓰고, 전동 오일펌프 대신 기계식을 채택했으며, 모터 냉각 채널도 더 저렴한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변경이 다른 모델에 적용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이번 변화가 신뢰성, 가격, 효율에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