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EMA 쇼에 플랫식스를 버리고 V8을 심은 포르쉐 911 두 대가 나란히 전시됐다. 일본 오일 브랜드 에네오스가 후원한 이 빌드는 911의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이다. 하나는 1978년 911 SC에 페라리 제작 마세라티 V8을, 다른 하나는 2007년 911 GT3(997)에 GM LS2 스몰블록을 얹었다.
1978 911 SC '포라리'…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V8에 BMW M3 스로틀 바디
별명이 '포라리(Porrari)'인 이 차는 빌더 지미 오크스가 2007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서 뽑아낸 페라리제 V8을 탑재했다. 커스텀 벨하우징, 클러치, 플라이휠을 제작해 포르쉐 996의 6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했다. E90/E92 BMW M3의 S65 V8에서 가져온 개별 스로틀 바디, 커스텀 배기, 빈티지 Volk Racing VRX-10 휠, 강화 브레이크, 코일오버 서스펜션, 롤케이지까지 갖췄다.
2007 911 GT3 LS 스왑…드리프트 특화, 드라이섬프에 유압 핸드브레이크
빌더 파룩 쿠게이가 만든 이 차는 원래 스바루 STI EJ25 플랫4를 달고 있었지만, 드리프트에 맞춰 GM LS2로 교체했다. 푸시로드 설계로 엔진이 콤팩트하고 토크가 풍부해 휠스핀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LS3 실린더 헤드와 드라이섬프 윤활 시스템으로 격렬한 횡방향 G에서도 안정적인 오일 공급을 확보했다. 포르쉐 996 터보 기어박스에 커스텀 2웨이 LSD, 유압 핸드브레이크, 와이즈팹 조향각 확대 키트, 와이드바디 키트를 조합했다.
포르쉐는 928, 카이엔, 918 스파이더 등에 V8을 써 왔지만 양산 911에 V8을 넣은 적은 없다. 리어 엔진 레이아웃의 패키징·냉각·중량배분 문제가 이유로 꼽힌다. 이 두 빌드는 실린더 두 개를 더한 911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2026 SEMA 쇼는 11월 6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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