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루체는 공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온라인에서 거센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미 완판됐고 고객 인도가 곧 시작된다. 중국 구매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불호를 떠나 페라리 첫 전기차의 기술적 내용은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차량 수명을 늘렸고, 회전하는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 독특한 실내 구성도 갖췄다.
SK온과 파우치셀 공동 개발…고출력 고성능 EV를 위한 맞춤 설계
페라리는 첫 전기차 개발이 큰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한국 SK온과 손잡고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개발했다. 파우치셀은 스마트폰 등 소형 기기에서 흔히 쓰이는 형태로, 라미네이트 알루미늄-플라스틱 필름으로 감싼 얇고 유연한 셀이다. 이를 고성능 전기차 규모로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루체 프로젝트 리더 안드레아 비노티는 "SK온이 정격보다 높은 전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셀 탭 설계를 맞춤 제작해 출력 밀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인 SK온의 기술이 페라리 첫 EV의 핵심에 들어간 셈이다.
파우치셀의 장점…경량화·공간 효율·냉각 성능
파우치셀은 스틸이나 알루미늄 케이스 셀보다 가벼워 성능과 주행거리에 유리하다. 크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불규칙한 공간에 맞출 수 있고, 얇은 형태 덕에 실내 공간 효율도 높다. 핵심은 출력 밀도와 전달 능력이다. 적층형 전극 구조로 높은 방전율과 펄스 전류 전달을 구현하며, 넓은 표면적은 냉각과 방열에 유리해 배터리가 더 시원하게 작동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한다.
루체의 기술, 페라리 미래 모델에도 확산 전망
루체에 적용된 기술은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페라리 모델에도 활용될 수 있다. 페라리는 핵심 라인업의 전동화를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며,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성능도 내연기관만큼 강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비해 저량 생산 업체에까지 규제가 확대될 경우를 미리 준비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ferraris-first-ev-borrows-a-battery-trick-from-smart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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