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테이블에 50대정도로 보이는 분들이 식사중이셨는데,
그 중 한분이 말씀을 상당히 재미있게 잘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야, 우리딸이 이번에 차 보험료가 300만원 나왔거든?
근데 왜 그런줄 아냐? 야, 얘가 벤츠를 때려박았거든, 그런데 이게 좀 웃겨..
앞에 벤츠가 가다가 급정거를 했는데, 울 딸이 딱 붙어 가다보니 서질 못하고 들이받았다는거야..
그런데, 앞에 벤츠에서 아줌마가 딱 내리더니,
아가씨, 귀찮으니까 그냥 서로 자기 차 자기가 고치고 끝냅시다 하면서 가더래...
그래서 울 딸이, 그 아줌마 앞에 가서 길을 딱 막고, 가긴 어딜가요.
경찰 부르고 보험회사 불러야지요!!! 라고 했다네?
그래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과태료 내고 100대 빵으로 져서 차 다 물어주고 렌트비 주고 그랬대잖아..
내가 그랬지, 야 너 미쳤냐,
가자는 사람을 왜 붙잡고 난리냐... 라고 했더니 울 딸이 그러더라.
뒤에서 박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빠가 안가르쳐줬잖아~ 라고 하길래 내가 할말이 없어서 잘했다고 했어"
밥먹다가, 비빔밤 뿜을 뻔 했었습니다...
호미로 막을껄 가래로 ㅋㅋㅋ
주작느낌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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