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랜져 사고사진 올라온 걸 보니 생각나서...
그랜져HG의 고질병 다들 아시죠.
바람이 펑펑 새 들어와서 무릎이 시리고 엔진 꺼놓으면 바로 시베리아되는...
(HG 문제점 지적한 글 올리고 조회수 8만 가까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몇 차례 시도는 했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아직 매도 못하고 몰고 있음 ㅠ)
가을 내내 이번 추위엔 대비를 하자고 이 궁리 저 궁리 시뮬 돌리다가,
문. 풍. 지.에 생각이 미쳐서는
하루 날 잡아 작업에 들어갔었죠.
일단 시중에 판매중인 모든 종류의 문풍지류를 구입 후 직접 대봤습니다.
P자형, D자형 고무 문풍지, 브러시형 문풍지, 스펀지형, 필름형 등등
그런데 마지막 결론은 가장 싼 스펀지형이더군요.
Scotch 제품은 색상이 밝고 스펀지의 질이 좋아 복원력이 아주 좋습니다. 대신 좀 밝은 색이기 때문에 검은색 차량에는 굳이 눈 씻고 노려보면 눈에 띌 수도 있습니다. 다이소나 이마트 제품은 복원력이 안 좋은데 검은 색이라 짙은 색 차량에 유리함. 그런데 복원력이 좀 떨어지는 것이 차량에는 더 낫다고 확신하죠. 써 보면 압니다. 좀 두께가 굵은 형이 있는데 보통 사이즈가 좋습니다.
결정 후 작업은 대단히 쉬워서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연장도 가위 하나면 끝나고...
HG는 고무패킹이 이중으로 돼 있는데도 그렇게 바람이 슝슝하니 참 차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자세히 관찰하니 패킹 이 너무 헐거운데다가 일부는 아구가 잘 안 맞더군요. 특히 앞문 앞쪽.
니들도 한번 쯤 타보면서 만들어라. 시키드라.
처음 하는 사람은 부착위치를 잘 모를 수 있으니 아래 참고 사진 함께 올립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까 비로소 마지막 문을 닫을 때 공기압으로 인해 문이 잘 안 닫히는 현상이 이 차에도 발생하더군요. 이게 정상입니다.
위 사진은 과도기로 Scotch와 이마트제품을 함께 쓴 거임.
여태까지 적지 않은 사람 태웠는데 문풍지 발견하고 언급한 사람 한 사람도 없었음.
거의 타인이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비단 HG 뿐만 아니라 차내가 썰렁한 분들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진짜 취지는 겨울철 공회전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죠. 벌써부터 공회전 장기주차하는 사람들 보이던데 기름값도 기름값이지만 환경오염 생각하면 외풍차단은 권장할 일 아닙니까? 특히 경유 쓰시는 SUV 분들이 장시간 공회전 많이 하는 걸 보는데 아으 매연...
작업 이후 차내가 포근해져서 얼마전 상당히 추웠을 때 밖에선 찬 바람 쌩쌩 부는데 안에선 엔진 끄고 담뇨도 안 덮고 잠까지 잘~ 잤네요.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붙이기 전보다 힘을 몇%정도 더가해야 닫치나요?
처음에 나도 걱정을 했던 부분인데 붙이고 나서가 오히려 좋더군요. 전혀 신경쓸 부분이 아닙니다.
내가 봐도 웃겨요.
대시보드 아랫쪽에서 바람들어오는거 같았는데 문쪽인가
현대에서 이걸 반영을했으면 하는 바렴이네요.
차폐감도 더좋아지는지요?
완전 밀폐감 느낄 수 있고요.
머리맡에 물 떠놓고 자면 얼었다능......
혹시 주행중 들어오는거예요?...아님 정차시??
음...시동끈상태에서 차에 안잇어봐서 테스트를 못해봣네요
복사열이라고 해야하나요? 주변온도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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