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위크는 볼프강 베른하르트 폭스바겐 회장의 말을 인용, 폭스바겐이 2008년 V6 3.2ℓ 247마력의 상시 4륜구동 쿠페 ‘시로코’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베른하르트 회장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새 차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의 스타일링은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인 무라트 구나크가 맡는다. 구나크는 벤츠 SLR을 디자인해 신임을 얻은 인물로 최근 아우디의 디자인 르네상스를 주도한 피터 슈로이어와 함께 폭스바겐의 간판 디자이너로 군림하고 있다.
오토위크는 제타 섀시를 기본으로 새로운 쿠페 시로코의 모습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사진을 공개했다. 시로코는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하드톱 컨버터블 이오스를 기본으로 2+2 쿠페로 탄생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이 컨셉트카 R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근육질 스타일링과 함께 현재 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미드십 엔진을 전격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1.4ℓ 터보차저와 2.0ℓ FSI 터보차저 등 2종류를 고려중이며 최상위 모델로는 상시 4륜구동을 갖춘 V6 3.2ℓ 모델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박스는 6단 매뉴얼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6단 자동을 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