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인천 서구쪽에 갔따가 양천구청 가야되는지라... 이수교차로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해서 가는(약 110km) 도중..
뒤에서 택시 한대가 칼치기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가고있는데(전 1차선 주행중이었어요)
이건 뭐 4차선에서 1차선 다시 1차선에서 4차선으로 아주 막 왔따 갔따 하더라구요..
그리곤.. 제 뒤에서 사정없이 똥침을 놓길래 속도 쫌 올려서 2차선에 있는 차량 추월후 비켜줄라고 2차선으로 진입하는데
따라오는겁니다.. 그러더니 휘청거리더니 다시 1차선 진입후.. 그냥 가면 될것을.. 제가 막은거라고 생각했는지.. 아주 제
앞에서 왔따가 갔따가 브레이크 밟았따가 옆으로 붙어서 차 선쪽으로 밀어붙였다가.. 이건 뭐 싸우자는건지 사고를 유발하는건지
그래서 저도 참다가 폭발해서 결국 똑같이 해버렸네여..ㅡㅡ;;( 욱 하는 성격때문에 죄송합니다ㅠㅠ)
그렇게 가다가 제가 갓길로 차 세우라는 표시로 쌍깜빡이를 넣었습니다.. 또 치고 나갈려는지 제차 오른쪽으로 붙더니
치고 나가지는 않고 창문을 열더군요.. 그래서 저도 창문내리고 쌍욕한마디 헀습니다.. "차 세워.. xxx야" 극도의 흥분상태여서
저도 모르게 쌍욕이 바로 튀어나가더군요..ㅠㅠ 제가 흥분한걸 봤는지.. 창문올리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더 따라갈까
하다가 마음을 쫌 추스린후.. 소심한 복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 택시가 가던 방면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3차선에서
완벽디펜스 후에 인천공항도로로 보내버렸습니다.(올림픽대로 김포방면 아시는분은 아실꺼예여 4차선에서 3차선 줄어드는 구간)
뭐 손님도 없었으니 혼자 드라이브 하고 오겠죠..
저도 이제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욱하는 성격이 아직도 있어서..ㅠㅠ 오늘같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네여.
11시30분에서 40분쯤 김포방면으로 올림픽대로 타고 가시던 횐님들 다른운전자분들.. 저또한 하다보니 난폭운전이 됐는데..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앞으론 참겠습니다..
눈이 다 녹아서 빗길이 됐는데.. 그래도 여전히 미끄러우니 횐님들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