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보배 형님 동생분들 사연들이 정말 어마무시 하네요.@o@
댓글 하나 하나 빼놓지 않고 읽었는데...진심 정말 존경합니다. ㅎㅎㅎㅎ
퇴근길에 울 장모님 좋아하시는 연어 좀 사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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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누구 하나 격려해주는 사람 없고..혼자 자뻑 하기 아쉬워서 글 올렸던건데 이렇게 많이 응원해 주실줄 몰랐습니다.ㅜㅜ
저보다 더 격려받으며 의미있게 사시는 분이 많이 계실텐데...괜히 이런글 썼나 싶기도 하고 죄송해 지네요.
모든게 가족이니까 가능한거겠죠...좁은 집에서 살다보면 웃는날도 있고... 우는 날도 있겠지만...
그것조차도 가족이기에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시기가 그런지라 가족에 큰 의미를 두는거 같습니다.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뭐든 마음 먹기에 달렸고 한순간 한순간 소중함과 행복함을 느끼려 합니다.
첫째놈이 과제중 가족 그림에 처음으로 외할머니를 그려 넣은걸 보고 바로 거실에 붙였습니다..
사소하겠지만 이런게 가족이 되어가는 행복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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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정으로 장모님을 모시고 산지 1년째네요..앞으로도 평생 모시고 살아야합니다.
와이프가 어머니 문제로 너무 고민을 하는거 같아서 제가 그렇게 고민할거면 그냥 모시고 살자했습니다.
공무원 정년 퇴임하신 저희 부모님은 자택에 사시며 부족함 없을정도로 연금도 받으시고 살고 계시지만
장모님은 경제적이나 여러모로 너무 어렵게 살고 계셔서 이렇게 모시고 살게 되었네요.
여느 부모님처럼 장모님도 절대 딸 피해줄수 없다며 극구 거절하시는거 제가 간신히 설득 시켰습니다.
장모님은 제 눈치를 보고...저는 장모님 눈치를 보고...와이프는 둘 눈치를 보고...ㅋㅋㅋㅋ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좁은 집에서 아들 둘까지 아주 그냥 북적북적 나름 재미있습니다.
헌데..주변에서 보는 눈이 그리 곱지 않네요.. 저희 부모님 부터도 이런상황을 못마땅해 하시는거 같고
주변 지인부터 제 친구들까지.. 불편하지 않냐며...쓸때없이 제 걱정을 합니다.
저 역시 개인적 성향이 있어 이런저런 불편함이 없다면야 거짓말이지만...
전 그럭저럭 상황을 받아들이며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편입니다.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다하지만 사위는 아들이 될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장모님에게 반찬투정에 잔소리까지 합니다. ㅎㅎ
와이프에게도 다 내 가족이니까 혹여나 눈치보거나 미안해 할 그럴필요 전혀 없고
그냥 방하나 비우고 수저 하나 더 놓으면 되는거라고... 멘트 날리며 스스로 자뻑했었습니다.
함께 지낸지 1년째....그냥 오늘따라 제가 ㅈㄴ 멋있어 보여 글올려봅니다.
이 분이기에 취해서 오늘 하루 만큼은 거울 안볼랍니다.ㅎㅎㅎㅎ
일전에는 빈방에서 둘이 다투는데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시더니 그럴꺼면 갈라서라고..황당했죠..
요즘 말 잘 안섞습니다..예전에는 어머니라고하다가 지금은 장모님이라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잘 헤처나가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77년생 09년 결혼 12년득녀 자영업 10년째 같이 삽니다..
근데, 저는 못할거 같네요..
장인어른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시다가 한번 많이 아프신 이후로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엄마 아들 처럼 정말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지금 10년째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모시고 산다는 표현보다 함께 살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결혼전에는 암걸린 어머님과 아프신 아버님을 동생이(미혼) 모시고 살았었고
어머님 돌아가시고 제가 아버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 천사같은 마누라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처가집역시 장모님 장인어른 같이 살자고 하면 같이 살겁니다.
^^ 좋은 하루되시고 가정의 행복과 평안이 늘함께하시실 기원드립니다.
초반에는 여러모로 부딫히는 경우가 생기나 세월이 점점흐르면서 이런일저런일 겪으면서 가족이 될겁니다 진짜 고마운점은 집사람과 맞벌이가 부담이없어요 장모님과 성격이안맞아도 어른이시고 아이들 케어해주시고 하니까 최대한 제가 맞춰드리려 노력하며 18년 살았네요
새월지나면 모든게 익숙해집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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