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떨어진 사이드미러를 테이프로 임시로 감아놨습니다;;;

퇴근후 강남에 있는 여자친구와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 주려고 만나러 나왔는데 

무단횡단을 하려던분과 사고가 났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비가 오고 있었구요 (블루투스로 통화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 앞 3차선에서 깜박이를 켜고 2차선으로 진입중 

사람이 튀어나와 급하게 4차선으로 핸들을 틀었지만 사이드미러에 부딪쳤습니다.

(규정속도 60 도로 였습니다~)

다행이 다리를 조금 절으시는것 말고는 괜찮으시더라구요.

차도 사이드미러가 나간거 외엔 멀쩡하더라구요. (사이드미러 수리비만 200만원 이라고 하네요;;)

인도로 부축해드리고 파출소에 사고 접수-보험사를 부르고 블랙박스를 확인하던중 경찰이 왔습니다.

상대방 음주검사를 해본결과 음주를 하셨더라구요

그후 경찰분께서 오셔서 하는 말씀이 

운전경력이 몇년이냐, 무슨일 하느냐, 인사 사고는 차 잘못이다. 원만히 합의보는게 좋을거다, 블랙박스는 볼필요도 없다....등등 알아듣지 못할 말들만 하시길래 알겠다고 대충 듣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보험사 직원이 와서 아저씨분께 바로 옆에 병원이 있어서 가자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가겠다고 했다고 들었고 친구분을 부르셨더라구요~

마무리 후 집에 가려는데 친구분이 왜 그냥 처리도 안하고 가냐며 차를 막아서더군요 

바로 내려서 그럼 병원가자고 하고 병원 앞까지 데려다 드린후 진료 잘 받으시라고 말하고 가려는데 

왜 그냥가냐며 자기 상태가 어떤지 진료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라는 겁니다...ㅡㅡ;;;

병원도 바로 앞이고 접수번호,담당자번호 드렸지 않냐..병원가셔서 진료받으시고 안되겠으면 입원도하시고 

잘 치료받고 보험사랑 얘기하면된다...하고 가려는데 

병원엔 안들어가고 자꾸 잠깐 얘기좀하자...그러시는 겁니다..

자기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는데...그러면 안된다는둥...1분만 더있다 가라는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합의 보자는 느낌이 들어서 

보험사랑 통화해보시고 치료 잘받으시라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14일날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인사 사고는 가해자 피해자가 상관이 없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래도 과실은 어떻게 나오냐 물어봤더니 과실은 5~60% 일거 라고 하시는데

맞는걸까요? 

인사 사고가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보배 형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