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생활고로 인하여 투잡을 뛰어야 할 처지에 있는 유리의 발입니다...
그리하여 낮에 다른 일을 하고 저녁때 잠깐 원래 일하는 공장 일을 같이 하고 하려고 이력서를 구인업체에 올려놨더니 관광업체에서 전화가 오기에 군에서 25인승까지만 몰아봤기때문에 그보다 큰 차는 제가 겁나고, 완전 초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은 사양을 했습니다...
누가 보면 팔자 늘어진 소리로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버스라는게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보니 안전하게 한다 해도 위험이 엄청나게 도사리는 일이라보니 괜히 돈 벌겠다고 남의 생명을 담보로 할 자신이 없는건 어쩔수 없겠더라고요...
그 와중에 그나마 25인승 기사를 뽑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 면접을 보고 와서 집에 이야기를 했는데 부친께서 기겁을 하시네요...;;;
아무리 면허고 뭐가 있다 하더라도 아직 한참 어린데다가 운전직이 뭐가 좋은 일이냐고 하려 하냐고 하면서 차라리 정비로 간다면 뭐라 안 하겠는데 운전으로 가는건 절대 반대를 하네요;;;
버스하고 도라꾸가 나라를 돌리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막상 그런 일을 천대하는걸 가까이서 제가 직접 겪으니 고정관념이란게 무섭다는 생각과,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까지 하네요...
워낙 가족들이 단호한 성격이라 제가 굽혀야 하나 싶은데, 이것저것 나름대로 계산해버린게 다 꼬여서 잠도 안 오는 새벽에 넋두리 늘어놓은 유리의 발이었습니다...
하고싶은거 해보시는게~~~~~
책임도 본인이 ~~~
반대네요
뭐 어떤 경우든 올바른 표현이 필요한건 맞겠지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