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대구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6시 좀 넘은 시간인데 청도휴게소쯤 터널 지나니깐 반대편 대구방면으로 차들이 그냥 주차장이더군요..

나와서 서있는 분들 보니까 단순히 정체가 아니고 뭔일 났구나 싶더군요..슬금슬금이라도 가면 절대 차에서 내리지 않을텐데말이죠??

그리 내려 계신 분들보니 저 상태로 서 있은지 한참 됐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도로에 내려서 담배 태우시는 분~ 통화하시는 분~ 그냥 반대 차편 보시는 분 등등 그러다가 멀리서 구급차가 그 정체를 뚫고 초록불을 키며 오는 모습을 보니 직감적으로 "터널 안에서 사고구나!!"싶었는데 부디 큰 사고 아니였길.....

도로 막혀서 짜증도 많이 나셨을텐데 다들 잘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구급차 지나간 쪽은 반대에서 그냥봐도 차들이 양쪽으로 바짝 붙어있더군요!!

역시나 당연하지만 멋진 모습이였습니다!!  모세의 기적!!

문득 어제의 상황을 보면서 고속도로에서 이리 정체가 되면 사실..휴게소에서 채울 심상으로 연료가 부족한 사람..화장실이 급한 사람..약속이 급한 사람 등등 다양한 사연들이 있을 법한데....그런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운전 중에 급똥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경험이란 걸 직접 당해 본 입장에서..^^;;

암튼 옛날 뉴스에서나 보던 명절 정체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