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정책이 민주당 발목을 잡을 줄 알았습니다.
토론회에서 이재명이 여성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가지고 윤석열을 몰아붙일때부터 기분이 싸했네요.
아직 민주당이 페미정책이 얼마나 독이되는줄 모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전 대선에선 20대가 압도적으로 우리편이었습니다. 60,70대는 그러려니 했고 시간만 지나면
우리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어요. 시간은 우리편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더이상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고 20~30대는 등을 돌렸지요.
페미정책이 문제였어요. 민주당이었던 홍준연 의원이 페미에게 바른소리 했다고 민주당에서 쫓겨나고
국민의힘 입당할때부터 답이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페미정책은 10년은 이르다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의 구조적 불평등문제 있지요.
임금격차 있을거에요. 유리천장? 당연히 있겠죠. 구조적 성차별 없어지는게 맞고 여성들도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와 대우를 받는게 올바른 방향이겠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여성들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대신, 그에따른 일명 유리바닥이라는 혜택도 여성들이 받고있었죠.
결혼할때 집은 남자부담이었고, 데이트할때 비용은 당연히 남자가 내야했으며,
국방의 의무도 남자들이 져야했고, 힘들고 고생스러운일들 남자들 몫이었습니다.
생계의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으며, 본인의 커리어보단 시집잘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죠.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가고 싶은 여성들은 소수였고, 유리바닥에 주저앉아 안주하고
싶은 여성들이 다수였습니다. 이러한 여성인권 페미정책은 여성들의 요구가 끓어올라서
내가 누리던 유리바닥을 포기할테니, 유리천장을 없애달라는 목소리가 과반이상을 넘어갈때나 유효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유리바닥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여성들에게 페미정책이랍시고, 유리천장을 뚫어준다하니
여성들은 그게 왜 혜택인지 모르겠고, 그에반에 받을생각이 별로 없던 폐미정책에 혜택을 남성들에게
뺏어서 주니 유리바닥을 포기할 생각이 없이 혜택만 받아가려는 행태에 20대 남성들은 반발하고,
서로 싸우게 되고 그래서 결국 20,30대 남성들은 등돌리고 여성들은 시큰둥한 상태가 된거죠.
이번 대선에서 20,30대 남성이 국힘을 지지했을뿐 여성은 민주당을 지지해서 결과적으로 비슷했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원래 20~30대는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야 정상인겁니다.
그들도 눈이있고 머리가있으니 윤석열 바보라는생각 안하겠습니까?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높은 교육을 받았고 SNS로 조중동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받는 세대니
바보가 아닌이상 국힘당 하는꼬라지 모르겠습니까? 원래는 민주당이 20,30대에게도 압도적으로
지지 받아야 정상인겁니다.
그런데 그보다 꼴같잖은 페미정책 때문에 민주당이 더 꼴보기 싫으니 안찍은겁니다.
페미정책 하고싶었으면 우리나라에서는 성폭력 처벌수위 높이고, 대신 무고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선에서 하는게 맞았어요.
물론 페미정책 방향이 장기적으론 맞지만, 그건 여성 의식이 한참더 올라와야할 나중 문제고
지금은 아닙니다. 현실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지금처럼 가다간
앞으로 20~30년 현 60대 이상 다 늙어죽기 이전엔 답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민주당이나 지금 정부는 그걸 전혀 생각하지않는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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