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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가 총리가 되자,
정치 기사는 안나오고 집 나간 개가 3일 뒤에 돌아왔다는 뉴스가 나옴.
바보같은 뉴스가 언론을 도배함.
세월호 사건 당시에도 그랬다는걸 표출한 글이긴 하지만,
이 실태가 지금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음.
과거에도 정치적 이슈 터지면, 스포츠나 연예인 사건으로 덮는건 공식이었고,
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다 아는 공식.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이제 겨우 2달이 채 안되었는데,
언론사 기사는, 김건희가 어디 브렌드 옷을 입고, 어디 백을 차고 나왔는지에 주목하고,
윤석열은 어디서 밥을 먹었는지가 주요 뉴스로 나옴.
산에서는 불이 나고, 기름값은 폭등하고,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우리는 정부가 무슨 대책을 세우고, 어떤 대안을 내놓았는지는 알 수가 없고,
몇시에 출근했는지, 어디서 밥을 먹고, 어디서 술을 먹었는지만 파악하고 있음.
일거수 일투족 때문에 욕쳐먹기 싫으면, 일을 제대로 하고,
제대로 한 일을 언론사에 내보내서 보여주면 되는데,
그걸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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