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년11월생 자폐 아들을 키우고있는 40대 주부아빠입니다.
아이 치료, 재활을 위해 엄마와 역할을 바꾸었어요. ㅎㅎ;;;;
작년엔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없었는데,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외부로 소풍을 간다네요~
(저희 아이는 전반적으로 많이 느린 아이라서 유치원에는 못가고, 어린이집 통합반에 다닙니다.^^;;)
소풍!
어릴때는 이 이상 설레이는 단어가 없죠! ^^
소풍에 대한 설명을 해줬는데, 우리 아들넘은 아직 개념이 안잡히나 봅니다. ㅜㅜ (원체 엄빠 말을 지긋이 들어주질 않습니다.ㅎㅎ )
어찌됐든 아빠혼자 설레발을 치며 생애 첫 캐릭터도시락을 만들어봤네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거창한건 물론 못합니다.
캐릭터 도시락으로 검색 후, 최대한 쉬워보이며 나름 그럴싸 한 레시피를 정합니다.
아이 재우고 오밤중에 연습!
단순해 보여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네요.
첫 도전 치고는 그래도 모양은 나오네! ^^ 하며 합리화! ㅋ
먼지 캐릭터는 김이 잘 안붙어서 처음엔 실패! ㅎㅎ
이럴땐 다시 검색!검색! 이죠.
두번째는 성공? 했습니다.
최종 결과물!
......^^;;;
별거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캐릭터도시락 느낌이 난다고 최면을 걸고 뚜껑을 덮습니다.
아들의 첫 유원지 소풍인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으면 좋겠네요.
기대반 걱정반~
진짜엄마가 다 되어가는 2년차 주부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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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이게 뭐라고 베스트에!!!
가문의 영광입니다. 부끄럽네요 ^^;;;;;;;;;
.......
주말부부+아이 케어+주부하느라 심신이 좀 지친게 사실입니다
호전기미가 안보이는 아이를 보고있는게 정말 심적으로 힘드네요...ㅜㅜ
그래도!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위로를 받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 달아야 하는데.....오늘 밤 아이 재우고 노력해보겠습니다. ^^;;;
끝으로...장애아이들의 사회적 인식, 사회.의료.보험제도 개선을 희망합니다.
엄청잘하셨네요
손많이가고 시간많이드는 작업...
얘들이 커서 꼭 기억해주기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십시오
저 소세지로 다리 여덟개 문어 만드는거 정말 힘든건데
그 어려운것을 해내시네요.
문어다리 8개를 표현해 내시는 세심함.......
저는 6개까지 해보고 더는 못했는데......
하나하나 다 다른 모양을 연출하시다니!!!
능력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 길~~
근데
제껀요ㅡㅡ
멀리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항상 그마음 잃지않길바랍니다.
눈 보면 귀여워서 어찌 먹어요 ㅋㅋㅋ
감성파괴아닙니까 ㅋㅋㅋㅋㅊㅊ
자폐아 키우는 엄마예요
요리는 완전 똥손이라
맨날 못난이 주먹밥만...
한번도 저렇게는 못해본 ㅠㅠ
정말 존경합니다
정말 멋진 아빠이시네요..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저도 도시락싸고 했었는데 너무 잘 하셨네요.
지금은 언젠가부터 밥(쌀)을 안먹어서 이런 도시락쌀일도 없어졌네요. 앞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여러가지 힘든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또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형 ㅜ.ㅜ
화이팅입니다 !!
장사 해보세요
아침에 김밥말아서 무슨 토끼모양 철통도시락에 김밥 와장창 싸주더만.그냄새 잊지못하는데
한 4학년 되고나서부턴 빈 도시락통주고 집앞김밥집에서 김밥 3줄 싸가라고 하시던.
돈은 좀잇다 엄마가 준다고 그래..20여년이 흘럿는데 그집 김밥할머니 아직도 김밥말고 계시데요~
재미나게 놀다오렴^^
아이가 좋은 엄마아빠를 만나 행복할것 같습니다~
쭈욱 행복하시길
곱게 얌전히 들고 가야할텐데 ㅎ
아빠도 아이도 둘다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자녀분도 행복하고 즐거운 소풍이었겠어요. 울아빠 최고라고 엄지척!! 했겠어요~^^
너무 귀엽잖아~~~~~~
울 아들은 병설 다녔는데 도우미 선생님이 아주 중요한데 특히 유원지는 안전하게 잘 다녀오길...
멋지십니다
아들이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만끽하겠네요
갑자기 울아들한테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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