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인
22시 공주터미널..
서울행 고속버스안...
한 아주머니께서 두 아이의 손을잡고 버스에 오르시더라고요..
출발시간이 다가와서
승객분들이 안전밸트를 잘매셨는지
확인하러 맨뒷자리까지 다녀오려는데...
아까 타셨던 아이어머님께서 5살에서 6살정도
되보이는 여자아이를 앞으로 껴안듯 안은채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
누가봐도 불편해보였고 힘들어보였습니다
제가 다가가서..
ㅡ손님 현제 앞자리가 3줄이 비어있으니
앞자리에 3분이서 나란히 편하게 가세요~^^
ㅡ저도 그러고싶은데 둘째가 저랑 떨어지지않으려고해요 .. 그래서 늘 이렇게 버스를 탔어요..
ㅡ손님.. 서울까지는 1시간40 여분을 가야합니다
너무 힘들어보이니 자리를 앞자리로 옮기시고 편하게 가세요 ㅜㅜ
(아이를 쳐다보며)
아이야 엄마품이 좋겠지만 그렇게 타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엄마 힘들면 싫지 ? 앞자리에서
엄마 옆자리에서 타고가는건 어떻겠니 ~^^
(아이 어머니도 아이에게)
ㅡ아이야~ 우리 앞자리에서 3명이 나란히 앉아서 갈수있을까? 할수있겠니?
ㅡ응 엄마 한번 해볼께..
ㅡ어머님 시간도 늦었고 아마도 출발하자마자
잠이들꺼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원래 10번 11번 자리셨는데 앞자리가 비어있었답니다 그래서 3분이서 나란히 앉으셨는데
출발직전에 한분이 탑승하셨는데 그분께서 6번자리셨는데 사정설명하고 다른자리로 안내해드렸답니다)
버스는 공주터미널을 출발했고
조금은 아이가 칭얼대지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전혀 칭얼거리지않았고 무사히
서울까지 올수있었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내리는 아이에게
ㅡ어때 혼자 앉아서 오니까 편하고 좋지~ 앞으로도 엄마가 힘들지않게 혼자서 앉아서 오자~^^
(어머님께서)
ㅡ아이가 생각보다 잘 앉아서 오네요 ~ 감사합니다 한번해봤으니 앞으로는 혼자서 앉아서 올수있을꺼같아요~^^
그렇게
6살 꼬마아가씨의 홀로 앉아서 오기가
시작되었답니다~^^
제목에 선정적 단어가 불편하다는
댓글이 있어..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 부모님도
훌륭하지만 글쓴이도 엄청 훌륭하시네요.
꼬마아가씨의 홀로서기 도와주신 작성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꼬마아가씨의 홀로서기 도와주신 작성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 부모님도
훌륭하지만 글쓴이도 엄청 훌륭하시네요.
너무 보기 좋은 상황이네요^^
푹 쉬십셔
그걸 이해한 어머니 멋지시네요.
어떤 맘충은 무슨 상관이세요? 이라면 답이.없죠
고맙습니다.
비혼 선언한 애들 면상 보면 너도 어지간하겄다.
아름답다!!! ^^
예상보다 터미널에 일찍도착하여 표는 다음차인데 자리가 안차면 타고갈수있냐 하니 안된다하네요...
감사합니다.
엄지척#!
엄마가 저기서 아랑곳않고 그냥 이렇게 가려한다.
왜 니가 뭐라하냐? 믹 이러면 진짜.... 상상도하기싫네여
비추 누르고 튀는 새끼들은 머하는 새끼들이냐
내 애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왠참견이세욧!! 라고
씨부리고 민원넣었을것인디...
본질은 착한 마음인데
센스있는 행동이 더 아름다워보이네요^^
ㅜ ㅜ 몇분후 천사같은 매표소 누님이랑 손잡고 들어감 그때 너무 감사했어요
프로불편러들이 신고합니다
아시죠? 군인장병 사건
마치 기레기들의 낚시 제목 생각이 나서,, 제가 불편한가 봅니다.
요즘처럼 비상식적인 일들이 뉴스를 가득메운 세상에 이런 배려와 관심이 담긴 글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네요. 소중한 일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훈훈합니다^^
이런글이 정말 따뜻해요...
애가 없는 저는 저런거 잘 못하는데 오늘도 정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내가 살고있는 공주라 반갑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남겨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수정하셨군요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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