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야권과 '카르텔'로 묶여 있다며 이를 혁파하겠다던 윤석열 정부가 정작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 소속 활동가들은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CBS노컷뉴스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5월 31일부터 7박 9일간 뉴질랜드와 호주로 '제1차 시민사회단체 정책연수'를 다녀왔다.
국무총리실이 주최하고, '열린사회포럼'이 주관한 해당 행사에는 예산 약 1억973만원이 집행됐다. 올해 '시민사회단체 정책연수'를 위해 책정된 예산은 일반용역비 총 2억3천만원, 국외업무여비 약 3천여만원이다. 국무조정실은 곧 있을 2차 연수에 나머지 예산 1억 1천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2차 연수를 위한 참가자 선발은 마무리된 상황으로, 예정된 장소는 미국(워싱턴 D.C. 뉴욕)이다. 1차 연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5명과 총리실 직원 3명이 다녀왔고, 2차 연수는 활동가 12명과 총리실 직원 3명이 갈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1806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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